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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컴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위대한 타임피스

최종 수정일: 6일 전

최근 바쉐론 콘스탄틴은 세대를 이어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전승해나가려는 메종의 핵심 가치를 구현한 손목시계 한 점을 공개했다. 미닛 리피터와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레귤레이터 등을 모두 탑재한 이 시계는 메종의 최신 기술 개발과 더불어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이루어낸 결실이다.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캐비노티에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투르비용 레귤레이터가 장착된 무브먼트에 크로노그래프와 미닛 리피터를 결합한 형태는 일부 뛰어난 포켓 워치에서는 볼 수 있지만 손목시계에서는 여전히 보기 드문 사례다. 2022년 메종은 하이 워치메이킹의 가장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과 함께 칼리버 2757을 장착한 캐비노티에 싱글 피스 에디션을 선보이며 이 희귀하고 독창적인 조합을 단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캐비노티에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캐비노티에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새로운 ‘캐비노티에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를 위해서 메종의 마스터 워치메이커들은 구형의 헤어스프링을 장착한 새로운 버전의 칼리버 2757 S를 개발해 등시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고도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이 칼리버는 696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포함한 무브먼트 디자인은 성능의 필수 요건을 충족한다. 이러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바쉐론 콘스탄틴의 워치메이커들은 메종의 시그니처인 우아함의 원칙을 충실히 지켜가며 두께 10.4mm, 직경 33.3mm에 불과한 매우 정교한 무브먼트를 제작했다.

두께 10.4mm, 직경 33.3mm의 칼리버 2757 S.
두께 10.4mm, 직경 33.3mm의 칼리버 2757 S.

시간당 5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경과 시간은 2개의 중앙 세컨드 핸즈와 2시 방향에 위치한 30분 카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매우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서 메종은 하나는 크로노그래프에, 다른 하나는 스플릿 세컨즈 핸드에 사용된 2개의 칼럼 휠을 채택했다. 칼리버 2757 S에 탑재된 미닛 리피터 또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기술적 발전을 통해 탄생했다.

(좌)캐비노티에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의 백 케이스. (우)칼리버 2757 S의 뒷면.

무브먼트의 정밀한 구조는 두께가 0.5mm에 불과한 사파이어 다이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폴리싱 처리한 표면과 반투명한 표면을 번갈아 배치한 카운터는 사파이어 디스크 아랫면에 자리한 금속 도금 처리의 5N 골드 링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워 마커는 그레이 컬러의 NAC 처리로 완성하고, 크로노그래프 마커는 인그레이빙 및 잉크 처리로 마감했다. 무브먼트의 뒷면에서는 워치메이커가 제작한 독특한 장식을 볼 수 있다. 스트라이킹 거버너에는 창립자 장 마크 바쉐론에게 경의를 표하는 ‘JMV’ 이니셜이 인그레이빙되어 있는데, 18세기의 캐비노티에와 마찬가지로 한 명의 워치메이커가 전체 부품의 마감 작업과 모든 조립 작업을 비롯해 칼리버의 조정과 케이싱 작업까지도 직접 진행했다.

Editor :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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