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만 주얼리 불가리가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 시간이 지닌 가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새로운 창조물을 공개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의 화려한 주얼리 세팅 노하우와 새롭게 개발한 인하우스 마이크로 무브먼트를 더해 공개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는 숨을 멎게 할 만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미니어처 걸작이다.
불가리는 2014년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의 론칭과 함께 지난 7년 동안 수많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울트라 씬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는 GPHG 2021의 최고상인 에귀유 도르를 수상하며 울트라 씬 시계를 향한 불가리의 열정과 노력에 다시 한 번 크나큰 영광을 안겨주었다.
지난 1월에 열린 LVMH 워치 위크에서 불가리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식 무브먼트 중 하나를 장착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를 선보이며 울트라 스몰 워치메이킹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불가리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
여성을 위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접목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는 고대 로마 문화에서 여성성과 부활, 행운, 유혹, 매력 등의 상징적 가치를 지닌 뱀을 총 4가지의 컬러풀한 모델로 표현했다. 시계 케이스는 직경 40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 또는 로즈 골드 소재로 제작했으며, 뱀의 비늘을 다양한 컬러의 에나멜과 래커, 컬러 젬스톤, 다이아몬드 등으로 세팅했다. 특히 래커 버전에서는 불가리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인그레이빙한 스트라이프 패턴 위에 반투명한 래커를 여러 번 덧칠해 더없이 화려하면서도 눈부신 광채를 완성했다.
불가리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
뱀의 머리에는 파베와 바게트, 나베, 브릴리언트 또는 마키즈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했으며, 뱀의 눈은 루벨라이트와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으로 세팅해 모든 모델이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을 연출한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다이얼은 뱀의 혀를 누르면 나타나는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시계 와인딩과 시간 설정은 백 케이스에 배치된 양방향 회전 크라운을 통해 각각 세팅할 수 있다.
칼리버 BVL 100 피꼴리씨모와 세르펜티 미스테리어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의 스케치.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에는 불가리가 새롭게 개발한 매뉴얼 와인딩 마이크로-무브먼트인 칼리버 BVL 100 피꼴리씨모가 전용 컨테이너 안에 담겨 있다. 총 102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이 무브먼트는 지름 12.3mm, 두께 2.5mm, 무게 1.3g에 불과할 만큼 극도로 작아 이탈리아어로 ‘매우 작은’을 뜻하는 ‘피꼴리씨모’로 명명되었다. 또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는 어느 쪽 손목에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다이얼과 그 아래 숨겨진 무브먼트를 함께 탈착해 착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
세르펜티 로마니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
불가리는 이번 LVMH 워치 위크에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와 함께 '세르펜티 로마니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를 유니크 피스로 선보였다. 고대 로마의 상류층이 착용했던 골드 브레이슬릿을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재해석한 이 커프 워치는 다양한 프레셔스 스톤을 담고 있다. 뱀의 머리에는 약 10캐럿의 스리랑카산 사파이어와 총 60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약 35캐럿의 사파이어가 뱀의 몸체와 비늘을 이루고 있다. 또한 커프 브레이슬릿은 똬리를 튼 뱀을 형상화하는 디자인으로 완성하고, 더욱 눈부신 광채를 선사하기 위해 커프 전체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비늘로 장식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