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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메이킹을 뛰어넘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걸작, 라 꿰뜨 뒤 떵

최종 수정일: 9월 25일

지난 9월 16일 바쉐론 콘스탄틴이 브랜드 창립 27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하이라이트 피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바쉐론 콘스탄틴과 루브르 박물관의 파트너십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 작품의 이름은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으로, 타임키핑 장치와 하이 워치메이킹 전통, 예술적 장인 정신 그리고 오토마통의 운동학을 한데 모은 천문 클록이다.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종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메종의 유산을 재조명해 이전에 선보였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2005년 메종의 설립 250주년을 기념해 프랑수아 주노(François Junod)와 함께 제작한 시크릿 클록인 ‘레스프리트 데 캐비노티에(L’Esprit des Cabinotiers)’, 1933년의 아르데코 탁상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2015년에 제작한 '아르카(Arka)’, 2017년에 출시한 ‘메티에 다르 코페르니쿠스 천구 시리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의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의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

메종은 또한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 왕실의 의뢰로 제작했던 매우 정교한 클록들과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기계적 시그니처인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 외에도 날짜, 다이얼 앞면과 뒷면의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다이얼과 돔 아래의 시간 및 분은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의 오토마통 파트.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의 오토마통 파트.

1920년대 말에 제작된 브라 앙 레르(Bras-En-L’air) 포켓 워치의 기계적 원리는 시간을 표시하는 오토마통의 제스처에 반영되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또한 천문학적 컴플리케이션과 천체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퍼페추얼 캘린더와 일출 및 일몰 표시 기능을 더하고, 회전하는 천구를 통해 항성시를 추적하는 칼리버를 설계했다. 또한 투르비용은 클록이 수직 위치로 고정된 상태에서 조절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는 중력을 상쇄시키는 방식으로 타임키핑의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라피스 라줄리를 배경으로 태양계가 묘사된 2단 구조의 받침대.
라피스 라줄리를 배경으로 태양계가 묘사된 2단 구조의 받침대.

높이 1m가 넘는 압도적인 규모와 존재감을 자랑하는 라 꿰뜨 뒤 떵은 23가지 컴플리케이션과 함께 클록과 연결된 158개의 캠으로 구동되는 오토마통을 포함해 총 6293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워치메이킹과 관련한 특허 7건을 포함해 총 1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클록은 2025년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메카니크 다르(Mecaniques d’Art)' 전시에서 주요 작품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ditor :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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