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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1579개 검색됨
- 위블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부티크 오픈
독보적인 디자인과 정통성 있는 기술력으로 시계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커 위블로가 11월 27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1층에 단독 부티크를 오픈했다. 경기 인천 지역에 처음으로 단독 입점한 위블로의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부티크는 감각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특히 위블로 부티크에서만 볼 수 있는 팝아트 이미지에서는 ‘융합의 예술(The Art of Fusion)’이라는 브랜드 철학과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위블로 부티크의 VIP 룸에서는 한층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위블로의 타임피스들을 감상하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좌) 빅뱅 인테그랄 올블랙, (우)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 위블로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부티크 신규 오픈을 기념해 2020 인기 신제품 컬렉션들을 다채롭게 구비해놓았는데, 이 가운데 특히 신제품 인테그랄 3종과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 3종을 한 번에 선보여 시계애호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위블로의 아이코닉 에디션 ‘빅뱅(Big Bang)’과 ‘클래식 퓨전(Classic Fusion)’, ‘스피릿 오브 빅뱅(Spirit of Bigbang)’ 라인의 베스트셀러와 리미티드 에디션 등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위블로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부티크의 신규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기프트 등 각종 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며,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워치 스페셜리스트가 상주해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개인적인 상담과 다양한 상품 체험 등의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영업시간 오전 10:30~오후 8:00 주소 인천광역시 남구 구월1동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1층 전화번호 032-242-2691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수퍼비아
2020년 9월 공개한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수퍼비아는 한도를 모르는 대범함과 넘치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는 로저드뷔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타임피스다. 극강의 화려함,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수퍼비아 인간의 7대 죄악 중 가장 무거운 죄로 알려진 ‘오만(Pride)’이라는 뜻의 라틴어 ‘수퍼비아’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새로운 엑스칼리버는 일본의 공간 디자인 아티스트 카즈 시라네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두 세계가 만나 탄생한 놀라운 타임피스다. 카즈 시라네의 환상적인 작품처럼 사면체로 커팅된 600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를 곡면에 인비저블 세팅한 세계 최초의 타임피스인 엑스칼리버 수퍼비아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점을 절묘하게 보여준다. 단지 사용된 합금 소재나 보석의 수 때문이 아니라 수퍼비아를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플랜지와 베젤, 케이스, 크라운 등에 세팅된 모든 스톤이 사면체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곡면에 인비저블 세팅 기법을 사용해 장식했다는 점이다. 사면체로 커팅한 보석은 극도로 얇아 부서질 위험이 크므로 매우 숙련된 커팅 기술을 요한다. 로저드뷔의 도전 정신은 엑스칼리버 수퍼비아의 모든 보석을 사면체 모양으로 제작했다는 점 외에도 케이스에 사용된 238개의 보석을 모두 다른 크기와 패턴으로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경이롭다. 여기에 더해 인내심이 강한 매뉴팩처의 장인들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위해 6개 또는 7개 보석의 끝부분이 같은 지점에서 하나로 만나도록 작업해야 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수퍼비아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업은 사면체의 스톤에 그루빙(홈 가공)을 하는 것인데, 보석세공사 한 명이 한 개의 홈을 가공하는 데 평균적으로 30분이 소요된다. 600개의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의 3면을 모두 작업하는 데만 900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그리고 이것을 케이스와 베젤에 세팅하는 데 420시간의 추가 작업 시간이 필요한데, 이는 스톤 커팅에 드는 시간은 제외한 것이다. 전체 공정은 바게트 컷 보석으로 세팅된 똑같은 케이스보다 약 3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 엑스칼리버 수퍼비아는 2020년 로저드뷔가 새롭게 선보이는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RD108SQ로 구동된다. 2005년 출시된 차동 장치와 연결한 최초의 더블 레귤레이터 칼리버 RD01SQ에서 영감을 받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새로운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은 입체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또한 로저드뷔는 가늘고 날렵해진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스와 다면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의 RD108SQ 칼리버를 적용한 신제품 ‘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을 출시할 계획이다. 직경 45mm의 핑크 골드 케이스와 3D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이 새로운 시계는 고급 시계 제조 기술과 현대적인 스켈레톤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로저드뷔만의 독특한 표현의 세계를 드러낸다.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화이트
로저드뷔는 지난 2017년부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슈퍼카 제조 업체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와 아이코닉한 동맹을 이어오고 있다.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협업으로 완성한 최첨단 기술과 전위적인 디자인의 시계를 소개한다. 람보르기니의 엔진을 닮은 시계 로저드뷔는 지난 7월 블랙과 레드 색상이 어우러진 새로운 컬러 코드의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화이트 복합물 소재와 티타늄 스켈레톤 케이스가 특징인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화이트’를 공개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는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가 맺은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모델로, 이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듀오토 형태의 엔진으로 구동되는 점이 특징이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는 45도로 기울어진 2개의 스프링 밸런스가 고도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한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스트럿 바, 레이싱 코드가 있는 파워 리저브, 알칸타라 스트랩 등의 디자인 요소들이 심미적으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
로저드뷔는 지난 2017년부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슈퍼카 제조 업체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와 아이코닉한 동맹을 이어오고 있다.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협업으로 완성한 최첨단 기술과 전위적인 디자인의 타임피스를 소개한다. 슈퍼카 제조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람보르기니는 지난 7월 29일, V12 엔진을 기반으로 한 트랙 전용 하이퍼카 ‘에센자 SCV12(Essenza SCV12)’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가 개발하고, 모터스포츠 전담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가 디자인한 이 하이퍼카는 미우라 조타, 디아블로 GTR과 같은 역사적인 람보르기니 레이싱 모델을 계승하고 있다. 아울러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를 위해 특수하게 성능을 향상시켜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진화한 슈퍼카로, GT3보다 더 높은 수준의 다운포스와 전례 없는 공기역학의 효율성, 고속에서의 공기역학 과급 시스템 덕분에 830마력을 초과할 수 있는 출력을 자랑한다. 하이퍼카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하이퍼워치 로저드뷔는 람보르기니가 개발한 가장 강력한 V12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한 이 하이퍼카에서 영감을 받은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를 최초로 공개했다. 하이퍼카에 어울리는 하이퍼워치 신제품을 위해 로저드뷔는 2017년 처음 공개했던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를 구동하는 듀오토 칼리버의 필수 요소만 남겨 성능을 향상시켰다. 로저드뷔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람보르기니 에센자 SCV12가 지닌 레이싱 디자인 코드를 조화롭게 탄생시키며 한층 놀라운 진화를 이루어냈다. 에센자 SCV12의 바퀴 테두리와 같은 모양의 스켈레톤 플라잉 모드로 재작업한 배럴을 적용해 상부 브리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며, 투명한 슈퍼카의 덮개를 통해 투시하듯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다만 칼리버 상단의 스트럿 바는 람보르기니에서 영감을 받은 기존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모델의 시그니처 특징으로 남겨두었다. 람보르기니 에센자 SCV12는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이 가능한데, 로저드뷔의 독점적인 ‘래리티(Rarities)’ 프로그램을 통해 람보르기니 에센자 SCV12와 완벽하게 매치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를 주문해 소유할 수도 있다.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투폴드
로저드뷔는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에 이어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020년 신제품 ‘엑스칼리버 투폴드’를 선보였다. 이중적 매력, 엑스칼리버 투폴드 ‘투폴드(Twofol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특별한 이중적 매력을 지녔으며, 세련된 올 화이트 컬러로 제작되었다. 직경 45㎜의 케이스에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가 장착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로 탄생한 이 새로운 타임피스는 로저드뷔의 매뉴팩처가 지닌 극도의 시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위적인 소재들을 사용해 완성한 기술의 걸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저드뷔의 놀라운 기술적 위업을 통해 탄생한 엑스칼리버 투폴드는 세계 최초의 3가지 타이틀을 지녔다. 그중 첫 번째는 SCM(시트 성형 화합물) 공정에 통달한 로저드뷔 매뉴팩처가 시계 제조 업계 최초로 무기물 복합섬유 (MCF: Mineral Composite Fiber)를 개발해 사용한 것이다. 로저드뷔는 99.95%의 실리카 소재로 만들어진 울트라 화이트 합성섬유 소재인 무기물 복합섬유를 시계 케이스와 베젤, 다이얼에 적용했다. 두 번째는 무기물 복합섬유로 이루어진 무브먼트 상부 플레이트의 모든 앵글에 특허받은 공정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 발광 처리를 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기존의 발광 물질보다 60% 더 길게 발광이 유지되는 효과를 지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스트랩을 세계 최초의 루미슈퍼비위노바 (LumiSuperBiwiNova™) 기술을 적용한 특수 FKM 러버 스트랩으로 제작해 어둠 속에서도 아름답게 빛을 내뿜을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FKM 러버 스트랩은 뛰어난 내열성과 내약품성을 지닌 불소 고무 소재로서 엑스칼리버 투폴드의 가벼움과 저항력을 한층 배가해준다. 엑스칼리버 투폴드는 전 세계에서 오직 8점만 한정 생산된다.
- 오데마 피게의 새로운 뮤지엄
2020년 여름, 오데마 피게는 1875년 브랜드를 설립한 스위스 르브라쉬의 역사적인 요람에 새로운 뮤지엄을 개관했다. 1868년 쥘 루이 오데마(Jules-Louis Audemars)와 에드바르 오귀스트 피게(Edward Auguste Piguet)가 브랜드를 창립했던 건물은 1992년부터는 시계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오데마 피게는 이 전설적인 건물에서 과감히 탈피하기로 결정하고 그 옆에 극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새로운 박물관을 건립했다. 오데마 피게의 행정 고문이자 쥘 루이 오데마의 친족인 자스민 오데마(Jasmine Audemars) 회장은 “우리는 우리의 뿌리 깊은 역사와 혁신적인 정신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에서 방문객이 직접 우리의 문화유산과 노하우, 유구한 역사, 세계화 마인드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랐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오데마 피게가 있을 수 있게 도와준 워치메이커들과 시계 장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 새로운 뮤지엄은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와 내일 사이에 연결고리를 놓아주는 진정한 ‘백 투 더 퓨처’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혁신적인 새로운 건물 안에 과거의 시계를 전시함으로써 자스민 오데마가 언급한 철학과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발레드주와 하나로 어우러진 공간 뮤지엄은 지붕이 모두 식물로 덮여 있어서 완벽하게 주변의 자연 환경 속으로 녹아들고 있다. 쥐라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능선에 자리 잡은 이 뮤지엄은 겨울이 되어 풍경을 덮어버릴 만큼 많은 눈이 내리면 유리 벽을 통해 흔적을 감추듯 완전히 사라져버릴 것처럼 느껴진다. 900㎡의 전시 공간은 이렇듯 외부의 시선과 완전히 차단된 채로 주변 풍경의 깨끗함과 순수함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동시에 유리 벽을 통해 스며드는 자연광으로 더없이 밝은 공간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아름다움을 실현하기 위해 오데마 피게는 최상의 기술력을 동원했다. 스틸 소재의 지붕과 함께 빛과 온도 조절을 위해 외부 표면을 감싸주는 황동 구조물 등을 순전히 유리 벽이 받쳐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오데마 피게는 이 정도의 해발고도에서는 세계 최초의 시도였다는 기술적 역량을 강조했다. 외관 형태는 뮤지엄이 자리 잡은 능선의 고유한 경사면을 그대로 살렸다. 더블 헤어스프링 형태로 구축된 뮤지엄의 내부는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표시되어 있어 마치 시계 메커니즘의 심장부를 향해 그대로 걸어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오데마 피게가 2014년에 주최한 국제 콩쿠르에서 선발되어 이 박물관의 디자인을 맡게 되었던 덴마크의 건축 에이전시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브야르케 잉겔스(Bjarke Ingels)는 완벽한 몰입을 강조하며 “시계는 건축과 마찬가지로 지성과 기술력, 움직임과 엄정성 등으로 소재에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이자 과학이다. 시계는 시각의 표시라는 형태로 소재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피력했다. 145년의 역사와 만나는 공간 오데마 피게의 역사를 이야기해주는 300점의 시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시계들은 단순히 제작 연도순이 아니라 오데마 피게가 145년 전부터 마스터해온 주된 컴플리케이션인 크로노그래프와 소네리, 천문시계 등을 테마별로 전시해놓았다. 이런 뮤지엄의 전시 방식 덕분에 방문객은 시대와 유행에 따라 브랜드가 미적으로 어떻게 진화해왔는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헤어스프링의 중심부에는 ‘유니버설 포켓 워치’가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1899년에 제작된 이 시계는 117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0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그중에는 점핑 세컨드 크로노그래프와 문 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그랑드 소네리와 프티트 소네리, 미닛 리피터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오데마 피게의 박물관에서는 이와 같은 시간 여행 외에도 다양한 서프라이즈를 경험해볼 수 있다. 이를테면 시계를 잘 모르는 대중도 시계가 작동할 수 있는 원리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제작된 대형 모형과 브랜드의 가장 아이코닉한 시계인 로열 오크만을 위해 마련된 대형 쇼케이스, 역사적 흐름에 따른 상징적인 모델들을 선보이는 쇼윈도, 직접 앉아 체험해볼 수 있는 작업대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박물관이 뮤지엄-아틀리에라고 일컬어지는 만큼 무엇보다도 가장 본질적인 특징은 워치메이커들과 전문 시계 장인들이 기량과 재능을 선보이는 순간을 방문객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선택은 오데마 피게 뮤지엄의 원장이자 헤리티지 부서의 디렉터인 세바스티앵 비바스(Sebastian Vivas)의 강력한 주장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발견과 배움, 화목함 등이 가득한 유일무이한 장소로서 지식과 노하우가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곳을 만드는 것이 나의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또 다른 기억을 남기기 위해 뮤지엄 개장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시계도 선보인다. 일명 오데가 피게 ‘[리]마스터 01 ([Re]master 01)’ 시계로, 1943년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감을 준 오리지널 모델도 전시된 300점의 시계 가운데 하나다. 오데마 피게 매뉴팩처의 컴플리케이션 책임자 미카엘 프리드망(Michael Friedman)은 이에 관해 “물론 이 시계 외에도 우리의 역사적인 컬렉션에서 많은 시계가 우리의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에 영감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1943년에 제작된 이 시계가 우리에게 진정한 과거의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6월 일반인에게 공개된 오데마 피게 뮤지엄 티켓의 가격은 30스위스프랑이며, 티켓은 웹사이트(museeatelieraudemarspiguet.com)에서 미리 구매해야 한다.
- 론진의 전설적인 매뉴팩처
스위스 생티미에에 위치한 론진 매뉴팩처는 시계 부품의 상호교환성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무브먼트 내부에 쓰이는 부품을 정밀하게 통일해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플레이트를 조율할 필요 없이 교체까지 가능하게 했다. 미국의 산업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덕분에 스위스 시계 산업에 커다란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론진 매뉴팩처는 이러한 혁신 덕분에 미국 시장을 정복하는 일에 나설 수 있었다. 스위스 브랜드의 서부 개척 론진은 매우 이른 시기인 1880년경부터 북미 지역에 시계를 수출했다. 가장 오래된 증거로는 1884년에 작성된 기록이 있는데, 당시 북미 지역에 스위스 시계를 처음으로 유통한 회사들 가운데 하나인 제이 유진 로버트 앤 컴퍼니(J. Eugène Robert & Co., 뉴욕 메이든 레인 30번지)가 아가시(Agassiz)와 론진의 칼리버를 수입해 미국에서 미국산 케이스에 장착한 후 판매한 것으로 나와 있다. 1895년부터는 비트나우어(Wittnauer, 메이든 레인 19번지)가 공식 수입 업체로 변경되었다. 비트나우어는 플레이트와 다이얼에 일일이 자사의 이름을 새겼고, 심지어 론진이라는 이름 옆에 성처럼 나란히 쓰기도 했다. 이렇듯 론진은 일찍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덕분에 1891년부터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레일로드 시계를 위한 무브먼트를 개발하게 되었다. 결국 1890년대 말에는 레일로드 시계 분야에 론진이 정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900,000’이라고 적힌 대량생산 시계를 통해 매우 고급 사양인 크로노미터 무브먼트 2개를 선보였다. 레일로드 시계에 사용된 론진의 빈티지 칼리버 리더 익스프레스 각각 ‘익스프레스 모나키’와 ‘리더 익스프레스’라고 명명된 이 칼리버들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타기업 라벨을 붙인 채로 판매되었고, 때로는 론진 로고도 없이 판매되었다. 론진은 레일웨이라는 명칭을 무브먼트 이름 옆에 추가하려고 했지만, 미국 매뉴팩처인 듀버 햄든 워치 컴퍼니(Dueber–Hampden Watch Company)가 자사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이미 레일웨이라는 용어의 권리를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징적인 2개의 무브먼트 익스프레스 모나키 칼리버는 17개의 루비를 사용한 것과 23개를 사용한 것이 있고, 사이즈 또한 18리뉴와 20.5리뉴가 있다. 큰 모델은 1893년부터 1908년까지 제작되었고, 작은 것은 1902년부터 1928년까지 제작되었다. 리더 익스프레스의 경우에는 루비를 17개 또는 19개를 사용했는데, 5가지 포지션에서 조율이 가능했고, 사이즈는 18리뉴 또는 19리뉴다. 이 두 칼리버의 구조는 매우 다르지만 둘 다 놀라운 수준의 마감과 정확성을 자랑한다. 이 칼리버들 덕분에 론진은 당시 스위스 시계 회사들에 비교적 폐쇄적이던 북미 지역 철도 회사의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무브먼트의 시각적인 면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는데, 이 점에서 론진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특히 3/4 플레이트에는 물결무늬 장식을 새겨놓아 시각적으로도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이렇듯 뛰어난 디자인이 모두 우연에 의해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섬세한 조율을 가능하게 해주는 나사형 크라운을 살펴보자. 중심에서 벗어난 위치에 배치한 독창적인 디자인에서도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고자 하는 고심이 엿보인다. 정확성은 오늘날 크로노미터에 버금간다. 3/4 플레인 플레이트로 제작된 칼리버를 선보이는 것 자체가 스위스 시계 업계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었다. 론진은 매번 무브먼트 구조를 바꿔서 다양하게 제작하는 흔치 않은 적응력을 보였다. 1920년 이후 론진은 레일로드 시계에 쓰일 또 다른 무브먼트를 개발했다. 이후 익스프레스 모나키 칼리버와 리더 익스프레스 칼리버는 둘 다 미국의 철도 회사에서 사용된 ‘진귀한’ 스위스 시계로 남아 시계 업계의 전설이 되었다. 이는 론진의 국제적인 역량이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서 증명되었던 것인데, 유럽의 매뉴팩처로서 미국의 서부를 개척한 흔치 않은 일이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국의 레일로드 시계애호가들은 론진이 제작한 칼리버의 뛰어난 품질을 찬양한다.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
스켈레톤과 플라잉 투르비용 등 하이 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로저드뷔는 최근 투르비용과 결합한 미닛 리피터 워치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 2020년 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공개한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는 ‘기계 장치의 악마’로 직역되는 라틴어 어원처럼 극도로 정교한 마성의 전문 기술과 고유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 세계에서 단 한 점만 생산되는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는 플라잉 투르비용에 미닛 리피터를 통합시킴으로써 전통적인 미닛 리피터의 개념을 독창적이고 미래적으로 접근해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이 시계는 특히 중세의 종교음악에서 ‘음악의 악마(Diabolus in Musica)’로 불리며 사용이 금지되었던 도와 솔 플랫의 3온음을 미닛 리피터에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에도 등장하는 이 불협화음은 로저드뷔가 자랑하는 카테크 마이크로-멜트 바이오듀르 CCM(CarTech Micro-Melt BioDur CCM™) 코발트 크롬 합금 소재를 통해 더욱 향상된 음색으로 울려퍼지며 이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 미닛 리피터 로저드뷔는 더 나아가 미닛 리피터를 시각적으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부가 기능을 더했다. 먼저 11시 위치에 높이 자리한 디스크에는 ‘Hours(시)’, ‘Quarters(15분)’, ‘Minutes(분)’라는 문구를 새겨놓았는데, 미닛 리피터가 활성화되면 돌아가기 시작해 타종 소리가 울리는 도중에 시간의 간격을 시각적으로도 표현한다. 로저드뷔는 이를 위해 미닛 리피터의 소리가 울리기 전에 미리 기계적으로 시간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는 시스템인 메인 필러 스핀들 시스템을 이용했다. 두 번째로 3시와 4시 사이에 레버 형태로 위치한 기능 표시부는 시계 착용자가 현재 시계가 ‘와인딩’ 상태인지 ‘시각 설정’ 상태인지를 곧바로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미닛 리피터가 작동하는 도중에 시계를 조정하면 무브먼트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각적 안정 장치는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미닛 리피터의 푸시 피스는 ‘All or Nothing’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푸셔가 완전히 전체적으로 눌렸을 때만 미닛 리피터가 작동되도록 하는 두 번째 안전 장치로,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거나 시간을 일부만 표시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첫 번째 코발트 크롬 버전에 이어, 매혹적인 핑크 골드를 입고 새롭게 탄생한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가 2020년 10월, SIAR(Salón Internacional Alta Relojería México)에서 눈부신 데뷔를 하며 자신만의 규칙과 색다른 게임을 창조하는 로저드뷔의 변함없는 결심을 보여주고 있다.
- 쇼파드의 L.U.C 컬렉션
쇼파드는 1860년 브랜드를 창립한 루이 율리스 쇼파드의 시계 제조 유산을 되살리고 고유의 정통성을 되찾기 위해 1996년 그의 이니셜을 딴 L.U.C 컬렉션을 론칭했다. 기존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워치 브랜드로 고정된 이미지를 변신시키는 데 크게 어필한 L.U.C 컬렉션은 파인 워치메이킹을 향한 쇼파드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L.U.C 칼리버 96.01-L을 탑재한 역사적인 첫 시계는 쇼파드 ‘L.U.C 1860’이다. 브랜드 창립자의 이름과 브랜드의 창립 연도가 모두 들어가 있는 이 시계는 22캐럿 골드 마이크로 로터를 통한 양방향 자동 와인딩과 6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65시간 파워 리저브 등의 기능을 갖추었고, 크로노미터 인증과 제네바 실 인증도 받았다. 2000년 쇼파드는 L.U.C 98.01-L 콰트로 칼리버를 장착한 ‘L.U.C 콰트로’를 선보였다. 이 시계에는 4개의 배럴에 감긴 총 1.88m 길이의 메인스프링이 9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가 장착되었다. 이와 함께 제네바 실 인증과 크로노미터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쇼파드 무브먼트의 품질과 시계 제조의 우수한 능력을 검증받았다. 이어 2003년 최초의 L.U.C 투르비용 칼리버를 출시했고, 2005년에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오비탈 문 페이즈 인디케이터를 접목한 L.U.C 96.13-L을 제작했다. 이후에도 쇼파드는 매년 강도 높은 연구를 통해 스트라이킹과 크로노그래프 등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갖춘 시계를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0년에는 브랜드 설립 150주년을 기념해 쇼파드 ‘L.U.C 150 올인원’을 선보였는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뉴팩처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주요 기술을 한 점의 시계에 모두 담았다. 9일간의 파워 리저브, 투르비용과 퍼페추얼 캘린더, 북반구 성운의 움직임 등을 표현한 오비탈 문 페이즈 인디케이터를 적용한 것이다. 또한 백 케이스를 통해 균시차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88개의 부품이 사용된 쇼파드 L.U.C 150 올인원 시계 역시 크로노미터 인증과 제네바 실 인증을 받았다. 쇼파드는 무브먼트의 높은 진동수가 파워 리저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2012년 시간당 5만 7600회 진동하는 L.U.C 01.06-L 무브먼트를 탑재한 쇼파드 L.U.C 8HF를 선보였다. 이 시계는 완전하게 크로노미터 인증을 거치는 L.U.C 컬렉션의 전통과 8Hz의 고진동, 싱글 배럴이 제공하는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라는 놀라운 기록을 그대로 담고 있다. 2013년에는 슈펠레 가문이 쇼파드 경영권을 인수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L.U.C 칼리버 63.01-L을 탑재한 쇼파드 ‘L.U.C 1963’을 발표했고, 2014년에는 공정 채굴로만 얻은 금을 사용해 제작한 세계 최초의 오트 오를로제리 시계인 쇼파드 ‘L.U.C 투르비용 QF 페어마인드’를 발표했다. 페어마인드 골드의 사용은 쇼파드가 ‘지속 가능한 럭셔리’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카를 프리드리히 슈펠레는 L.U.C 컬렉션 전체를 공정 채굴된 금으로 제작하는 일을 장기적 목표로 삼았다. 역사적인 20주년과 그 이후의 행보 2016년 쇼파드 매뉴팩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L.U.C 컬렉션의 초기 모델인 L.U.C 1860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L.U.C XPS 1860’을 컬렉션 탄생 20주년 기념 모델로 선보였다. 이 시계는 초기 L.U.C 워치인 L.U.C 1860처럼 전통 파인 워치메이킹 기법과 완벽한 크로노미터 성능에 중점을 두었다. 이 2가지 특성은 쇼파드의 공동 대표인 카를 프리드리히 슈펠레가 반드시 L.U.C 컬렉션에 반영하고자 했던 핵심 요소다. 파인 워치메이킹에 대한 L.U.C 의 접근 방식은 클래식의 단순한 해석 그 이상을 보여준다. 초박형의 쇼파드 L.U.C XPS 1860이 우아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현대 남성을 위한 시계라면 같은 해 선보인 쇼파드 L.U.C. 풀 스트라이크는 쇼파드 매뉴팩처의 전문성과 창의력, 뛰어난 품질 등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총 6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시계는 쇼파드 최초의 미닛 리피터 시계이자 여러 면에서 세계 최초라는 특징을 지녔다. 페어마인드 로즈 골드 케이스에 투명 다이얼을 갖춘 이 특별한 시계는 당시 시계 업계에서 가장 획기적인 미닛 리피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2017년 GPHG에서 그랑프리 최고의 영예상인 에귀유 도르를 수상했다. (좌) 쇼파드 L.U.C 에스프리 드 플뢰리에 피오나(2018년), (우) 쇼파드 L.U.C 퍼페추얼 크로노(2017년) 카를 프리드리히 슈펠레가 “우리는 진정한 워치메이커로 복귀함과 동시에 클래식한 남성 워치 분야에서 우리 사업을 재정립했으며, 차별화된 엘리트 워치 브랜드라는 확고한 기반을 얻었습니다. L.U.C 라벨을 부착한 무브먼트 전체가 크로노미터 인증과 제네바 인증을 동시에 받았고, L.U.C라는 이름은 그 우수성을 대변합니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쇼파드는 L.U.C 컬렉션을 통해 오트 오를로제리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 리차드 밀 RM27-04 투르비용 라파엘 나달
2010년부터 리차드 밀과 라파엘 나달은 시간의 제약과 기록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갖고 꿈을 위해 매진했다. 올해 리차드 밀과 라파엘 나달은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아 RM27-04 투르비용 모델을 선보였고, 지난 10월에 열린 프랑스 오픈에서 라파엘 나달은 이 시계를 차고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차드 밀,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은 테니스 코트를 누빌 때 항상 리차드 밀 시계를 착용한다. 2010년 리차드 밀은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매우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시계인 RM027을 선보였다. 이후 2013년 RM27-01, 2015년 RM27-02, 2017년 RM27-03 등 라파엘 나달을 위한 특별한 타임피스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2020년 리차드 밀은 라파엘 나달의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해 ‘RM27-04 투르비용 라파엘 나달’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시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칼리버의 구조다. RM27-04 칼리버는 케이블 서스펜션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어 1만 2000g 이상의 가속 중력에도 안전성을 보일 정도로 리차드 밀 모델 중 최고의 충격 저항성을 자랑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렇게 탁월한 저항력을 갖춘 리차드 밀 RM27-04 모델의 무게가 스트랩을 포함해 총 30g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초경량 타임피스 RM27- 04의 칼리버는 마이크로 블라스트 공법으로 처리한 스트링 메시(String Mesh)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능 시, 분, 투르비용 무브먼트 매뉴얼 와인딩 케이스 티타카브®, 38.4×47.25mm 다이얼 스켈레톤 스트랩 패브릭 리차드 밀 RM27-04를 제작하는 공정에 처음으로 도입한 스트링 메시 방식은 꼬아놓은 형태의 스틸 케이블을 테니스 라켓처럼 엮어 제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 케이블의 양끝은 5N 골드 PVD 처리한 턴버클(Turnbuckle, 나선형 조임쇠)로 고정된다. 스틸 케이블의 지름은 약 0.27mm로 가늘며, 엮어놓은 총면적은 855mm2에 달해 스트링 메시 구조가 칼리버 전체를 지지한다. 메인 스트링의 위아래를 넘나들며 교차하는 과정에서 케이블은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된 베젤의 빈 공간을 38차례 통과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10시 방향에 위치한 턴버클에 고정되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무브먼트는 이 메시 구조에 5N 골드 PVD 처리와 폴리싱 가공을 거친 5등급 티타늄 소재로 제작된 5개의 후크를 통해 베이스 플레이트 뒷면에서 고정된다. 리차드 밀 RM27-04 모델에서 메시 구조와 함께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리차드 밀이 독보적으로 개발해 케이스 소재로 적용한 티타카브(TitaCarb®)다. 티타카브 소재의 주된 물질인 고성능 폴리아미드(Polyamide)는 탄소섬유 함량을 38.5%까지 높여 탁월한 강성도를 자랑한다. 또한 열팽창계수가 낮아 높은 고온과 습도에 저항력을 보이는 점 또한 이 소재의 장점이다. 리차드 밀은 새로운 트로피를 향한 라파엘 나달의 끊임없는 도전에 함께 참여하며 동맹을 맺는다는 의미로 RM27-04의 미들 케이스에 그의 애칭인 '라파(Rafa)'를 새겨넣었다. 리차드 밀 RM27-04 투르비용 라파엘 나달 모델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단 50점만 한정 생산된다.
-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마리너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이버 시계 ‘폴라리스 마리너’ 2종을 출시했다. 지난 10월 1일 예거 르쿨트르는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스포티한 품격의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와 ‘폴라리스 마리너 데이트’를 선보였다. 두 타임피스는 다이버 시계의 국제 표준 기준인 ISO 6425를 준수했을 뿐만 아니라 수심 300m 방수 기능까지 겸비해 다이버 시계로서의 면모를 충실히 갖춘 모델이다. 특히 풍부한 블루 그러데이션 컬러로 완성된 다이얼 위에 각기 다른 질감을 지닌 3개의 원으로 구성된 동심원과 사다리꼴의 인덱스, 3개의 아라비아 숫자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레이 브러싱으로 처리된 다이얼의 중앙 디스크는 오펄린 마감의 단방향 회전 내부 베젤 링 및 그레인 마감의 중앙 링과 이상적인 균형을 이룬다. 예거 르쿨트르의 폴라리스 마리너 2종은 다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톱니 모양의 크라운은 내부 베젤을 잠가 의도치 않은 움직임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데, 완전히 잠기지 않았을 때에는 크라운에 추가된 오렌지 컬러의 안전 밴드로 다이버에게 경고를 해준다. 핸즈와 인덱스는 슈퍼 루미노바®를 채워 어두운 곳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선사한다. 특히 다이버의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 분 핸즈를 각기 다른 컬러로 명확히 구분했으며, 세컨즈 핸즈의 팁에는 오렌지 컬러를, 중앙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추가해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알람 무브먼트 오토매틱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직경 42mm 다이얼 블루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새롭게 공개된 예거 르쿨트르의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는 스트라이킹 무브먼트를 다루는 매뉴팩처의 전문 기술이 집약된 타임피스로, 예거 르쿨트르가 최초로 선보인 다이버 시계의 뛰어난 기술력과 고유한 미학적 전통을 따른다. 1959년 예거 르쿨트르가 개발한 오토매틱 메모복스 무브먼트는 다이버가 수면으로 올라가야 할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1968년에는 내부 회전 베젤과 알람을 비롯해 소리 전달을 최적화한 3중 백 케이스를 갖춘 메모복스 폴라리스를 선보였다.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는 예거 르쿨트르 최초의 오토매틱 알람 시계 칼리버를 계승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리버 956을 차세대 알람 시계를 위한 모델로 변경해 적용했으며, 투명한 사파이어 백 케이스를 통해 해머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예거 르쿨트르 메모복스의 특별함을 강조하는 ‘스쿨 벨’ 알람 사운드도 그대로 유지했고, 초기의 메모복스 다이버 시계와 같이 3개의 크라운으로 구성되었다. 상단 크라운은 알람 시간을, 중앙 크라운은 시각 세팅을 담당하며, 하단 크라운은 내부 다이빙 베젤을 제어한다. 함께 선보인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마리너 데이트는 시간과 분을 알려주는 클래식 다이버 시계로 단방향 내부 베젤과 점핑 데이트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시계 케이스는 내부 베젤을 작동하는 상단 크라운과 시간 및 날짜를 설정하는 하단 크라운의 듀얼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제품은 차세대 칼리버 899의 기술 혁신을 거쳐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 까르띠에, 아르노 카레(Arnaud Carrez)와의 인터뷰
까르띠에의 역사에서 2020년은 파샤 드 까르띠에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까르띠에의 인터내셔널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아르노 카레를 만나 파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Revue Des Montres(이하 RDM) 까르띠에는 산토스와 탱크, 베누아 등 역사가 깊은 아이코닉한 모델을 과감하게 재해석하는 시도를 해왔고, 또 매번 그 도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파샤 드 까르띠에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시계를 재해석했다. 왜 이런 선택을 했는가? Arnaud Carrez(이하 AC) 역사가 길든 짧든 우리의 아이코닉한 시계를 재해석하는 일은 언제나 브랜드의 뜻깊은 문화유산에 생명을 부여하는 일이다. 2017년 팬더 드 까르띠에, 2018년 산토스 드 까르띠에, 2019년 베누아 등을 선보였으니 올해에는 파샤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파샤는 1985년에 선보인 우리의 상징적인 모델이자 유럽과 북미, 일본 등지에서 아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계여서 많은 고객이 새로운 버전의 출시를 기다려왔다. RDM 역사적인 모델을 재해석하는 일과 비교적 현대적인 모델을 재해석할 때 디자이너의 역할이 달라지는가? AC 까르띠에는 언제든 디자인과 아름다움을 실현해낼 수 있는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까르띠에 시계의 디자인은 그 형태와 라인, 비율 등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따라서 특정 모델을 재해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크리에이션을 진화시키는 동시에 혁신을 모색한다. 이 같은 변화는 고객이 곧바로 실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까르띠에가 2017년에 선보인 팬더 시계는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이미 기존에 선보였던 팬더 시계의 비율이 적절했기 때문이다. 산토스의 경우에는 좀 더 인체공학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다. 파샤의 경우에는 오늘날 고객의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사이즈에 중점을 두었다. RDM 1985년의 파샤가 1943년의 시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까르띠에 브랜드에는 아직 비밀로 간직되고 있는 영감의 대상이 또 있는가? AC 까르띠에 브랜드의 아카이브 덕분에 우리는 모든 디자인에 관한 기록을 세밀히 알 수 있다. 구상 단계부터 완성 단계까지 꼼꼼히 기록된 자료들은 오늘날 까르띠에의 풍성한 디자인을 탄생하게 해주는 놀라운 유산이다. 이 아카이브 덕분에 우리는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이야기들을 지속해서 발굴해낼 수 있다. RDM 파샤 드 까르띠에라는 이름에서는 일종의 호화로움이 느껴진다. 오늘날 파샤가 추구하는 입장은 어떠한가? AC 처음부터 파샤는 대범한 디자인 덕분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그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파샤가 성공하리라는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오늘날 이 시계의 정신은 새로운 세대를 상징한다고 본다. 신세대들은 열린 마인드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축된 관계 등이 성공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이런 비전이 광고 캠페인에도 그대로 담겨서 메이지 윌리엄스(Maisie Williams)와 라미 말렉(Rami Malek), 트로이 시반(Troye Sivan), 윌로 스미스(Willow Smith), 잭슨 왕(Jackson Wang) 등 독특한 매력과 함께 성공의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는 스타들이 총동원되었다. RDM 35년 전에 까르띠에는 파샤가 “고유의 과장됨을 받아들이면서 좀 더 크게 보는 이들을 위한 시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어휘를 선정했다는 것은 곧 남성 고객들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파샤는 여자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놀랐는가? 오늘날의 파샤는 어떠한가? 파샤는 진정 유니섹스 시계가 되었는가? AC 1985년 파샤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남성 고객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파샤 특유의 파워에 매력을 느낀 여자들도 금방 이 시계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버전은 이 같은 가치를 존중하는 새로운 세대의 남녀 모두를 겨냥해 35mm와 41mm의 2가지 사이즈로 선보였기 때문에 남성적인 동시에 여성적이다. RDM 2020년도 파샤가 1985년도 파샤와 비교해봤을 때 얼마나 닮았는가? 또 어떤 점이 다른가? AC 우리가 올해 선보인 파샤는 원형 케이스와 아라비아 숫자, 원형 케이스 내부의 정사각형, 스트랩을 연결해주는 ‘클루 드 파리’, 다이아몬드형 핸즈, 체인형 크라운 보호장치 등 기존의 파샤가 지닌 요소를 많이 간직했다. 하지만 크라운 보호장치 밑에 숨은 새로운 크라운이나 백 케이스로 볼 수 있는 무브먼트, 크라운에 체인으로 연결된 새로운 밸브, 교체 가능한 새로운 스트랩 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능성과 인체공학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더욱 파워풀해졌다. 또한 1985년 파샤 드 까르띠에의 사이즈인 직경 35mm와 새롭게 현재 트렌드에 맞게 제작한 직경 41mm의 2가지 사이즈를 선보였다. RDM 모든 까르띠에 시계는 크라운이 진정한 브랜드 시그니처 역할을 한다. 새로운 파샤는 어떻게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가? AC 새로운 파샤는 이 전통을 당연히 잘 존중하고 있다. 체인에 연결된 크라운은 파샤 디자인의 핵심적인 요소다. 방수성을 보장하기 위해 1985년 모델에 도입된 이 크라운이 이번에는 미학적인 이유로 남게 되었는데, 블루 스피넬이나 사파이어를 세팅해서 세로 홈이 들어간 원통형 크라운 보호장치 밑에 감춰져 있다. 이중 블루 장치 덕분에 태엽은 더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고, 시계의 정확성 역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RDM 2020년도 파샤 드 까르띠에를 정의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AC 전반적인 까르띠에 시계의 특징이 그러하듯이 우아함과 영속성, 독특함이 파샤 시계를 정의하는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