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식스티 컬렉션
- revuedesmontres
- 4월 18일
- 2분 분량
피아제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지닌 트라페즈(사다리꼴) 형태의 케이스를 지닌 새로운 워치메이킹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공개된 새로운 식스티 컬렉션은 혁신과 화려함, 대담한 그리고 피아제만의 독보적인 하우스 오브 골드 금세공 기술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형태와 디자인 유희를 계속해서 이어간다.
트라페즈 형태의 피아제 하이주얼리 타임피스
형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피아제의 유쾌한 혁신은 1960년대 중반 무렵 시작되었다. 이떄 피아제는 전통과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형태와 구조, 빛과 광택을 자유롭게 변형하며 워치메이킹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 예로는 워치메이킹과 주얼리의 경계를 허문 1969년의 ‘21 세기 컬렉션’을 들 수 있다. 이때 피아제는 시계를 하나의 주얼리로, 주얼리는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타임피슬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때 피아제는 실용성을 강조하던 시계를 디자인을 앞세운 패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모름지기 시계는 하나의 주얼리여야 한다” 라는 이브 피아제의 말처럼 21세기 컬렉션은 기존의 틀을 깨는 다양한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60여년이 지난 2025년 피아제는 상상력이 넘쳐 흐르던 과거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워치메이킹 컬렉션을 고안했다. 메종의 탁월함의 산실, 아틀리에 드 렉스트라오디네르(Atliers de l’Extraordinaire)에서 탄생한 이 시계는 메종을 수놓은 특별한 순간들을 이어주며 찬란한 상상력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식스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주얼리처럼 손목을 빛내는 식스티는 마치 영험한 힘을 지닌 물건처럼 숭고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디서나 돋보이는 트라페즈 형태는 기하학과 우아함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메종의 유산과 현재를 연결시킨다. ‘식스티’라는 이름은 ‘1분을 구성하는 60초, 1시간을 구성하는 60분’을 상징하는 동시에 피아제의 상상력과 장인 정신이 꽃피운 1960년대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베젤에 새긴 가드룬 장식은 앤디 워홀(Andy Warhol)이 사랑한 피아제의 전설적인 타임피스를 떠올리게 한다. 다이얼은 새틴 마감 처리하고 간결한 로마 숫자 위로 골드 인덱스와 바톤 타입 핸즈가 조화롭게 교차한다. 단독으로 착용하든 주얼리와 함께 매치하든 식스티는 시간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세련된 안목을 지닌 여성들을 위해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2025년 4월 17일 피아제는 배우 전지현을 메종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공식 합류했음을 발표했다. 이달 초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에서 이 눈부신 작품들을 직접 접한 전지현은, 포토그래퍼 벤 하셋(Ben Hassett)의 렌즈를 통해 담아낸, 트라페즈 형태의 식스티 워치와 매듭 장식의 스윙잉 쏘뜨와를 착용하고 등장하며 피아제의 새로운 캠페인을 장식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