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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결과: 1101개의 아이템

  • 쇼파드 L.U.C 퀄리티 플뢰리에

    쇼파드는 지난 11월 열린 2024 GPHG에서 2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그중 지속가능한 럭셔리 산업을 향한 메종의 끊임없는 여정과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아 에코 이노베이션 시계 부문을 수상한 L.U.C 퀄리티 플뢰리에를 소개한다. L.U.C 퀄리티 플뢰리에 쇼파드는 주얼리 산업 관행 책임 위원회의 회원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2013년부터 책임 있는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인 ‘지속가능한 럭셔리 산업을 위한 여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로써 2018년 7월부터 쇼파드는 모든 제품을 100% 공정 채굴 방식을 통해 생산한 윤리적인 골드로 제작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높은 비중의 재활용률을 자랑하는 합금 소재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다. 최상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선보이기 위해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쇼파드는 지난 2024 GPHG 시상식에서 에코 이노베이션 시계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영광 속에는 ‘L.U.C 퀄리티 플뢰리에’가 2019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4년의 추가 연구 기간을 거쳐 재활용률을 80%까지 강화한 루센트 스틸 A223으로 제작한 공로가 담겨 있다. 쇼파드의 루센트 스틸은 기존의 스틸보다 견고하고 피부에 자극이 적으며, 훨씬 적은 불순물을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골드에 버금갈 정도의 뛰어난 광택을 선보여 유럽 연합이 인체에 위해가 없는 제품에 부여하는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제한에 관한 제도(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의 인증을 획득한 소재다. 더욱이 루센스 스틸은 쇼파드가 만든 지역적이고 순환적인 제조 루프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공급하는 업체가 모두 스위스 또는 이웃 국가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지의 제조 단위에서 약 1000km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운송으로 인한 탄소 배출까지 적다. L.U.C 퀄리티 플뢰리에의 백 케이스. 이 시계는 플뢰리에 품질 재단(Fondation Qualité Fleurier, FQF)의 인증을 획득한 모델 중 최초로 루센트 스틸로 제작한 점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케이스는 직경 39mm, 두께 8.92mm의 균형 잡힌 사이즈로 완성해 미학적인 측면을 강조했으며, 크라운과 러그 디자인을 재조정해 전보다 세련된 실루엣을 선보였다. 여기에 실버 톤의 모노크롬 섹터 다이얼의 중심부를 선버스트와 새틴 브러싱 처리하고, 외곽은 원형 새틴 피니싱으로 마감해 우아하면서도 빈티지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로듐 도금한 핸즈와 아워 마커 등은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했다. 쇼파드는 2004년부터 시계의 품질과 내구성, 마감에 대한 최고 수준의 기준 등을 설정하기 위해 설립된 FQF의 인증을 획득한 시계를 선보여왔으며, 2022년에는 재단의 단독 후원자가 되었다. 이번에 선보인 퀄리티 플뢰리에 에디션은 쇼파드가 재단의 단독 관리자가 된 이후 해당 인증을 획득한 첫 번째 시계다. 아름다운 마감 처리로 시계의 품질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킨 이 모델은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L.U.C 96.09-L로 구동된다.  Editor : Ko Eun Bin

  • 예거 르쿨트르 히브리스 메카니카 362

    2014년 예거 르쿨트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미닛 리피터 타임피스인 마스터 울트라 씬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을 선보였다. 이 전설적인 타임피스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예거 르쿨트르는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를 재해석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362 Ref. Q1313581 지난 2021년 예거 르쿨트르는 <더 사운드 메이커>라는 전시를 통해 그랑 메종이 지닌 타종 시계에 관한 노하우와 열정을 공유했다. 브랜드가 정식으로 설립되기도 전인 1870년에 첫 번째 미닛 리피터를 선보인 예거 르쿨트르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알람 시계부터 극도로 정교한 메커니즘으로 구현되는 그랑 소네리와 웨스트민스터 차임에 이르기까지 180여 년 동안 약 200개의 차임 칼리버를 개발했다. 탁월한 기술적 역량과 순수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온 ‘마스터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362’는 그랑 메종의 독창성과 압도적인 워치메이킹 기술로 완성되었다. 이 시계는 2014년 첫 출시 당시 투르비용을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미닛 리피터 손목시계로 등장했으며, 지금까지도 예거 르쿨트르 컬렉션 중 가장 얇은 미닛 리피터(두께 7.8mm)로 남아 있다. 총 566개 부품으로 구성된 칼리버의 두께는 4.7mm에 불과하다. 칼리버 362는 예거 르쿨트르의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에서 정교하게 작업한다. 직경 41mm, 두께 7.8mm의 마스터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362는 그랑 메종이 20세기 초에 공개한 울트라-씬 포켓 워치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케이스는 놀라운 음향 품질을 지닌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했고, 여기에 장착된 미드나이트 블루 선레이 다이얼은 핸드 폴리싱 처리한 베젤과 케이스 측면, 점차 얇아지는 러그 등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딥 블루 컬러의 배경에 길고 슬림한 도피네 핸즈, 심플한 바통형 아워 마커, 화이트 도트 미닛 마커를 조합한 다이얼 인디케이션은 예거 르쿨트르의 유서 깊은 포켓 워치를 떠올리게 한다. 무브먼트에는 핸드 베벨링 같은 파인 워치메이킹 마감을 적용하고, 특정 브리지에는 코트 드 주네브 장식을 더하는 등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에서 작업하는 장인들의 놀라운 기술력과 디테일을 향한 노력이 담겨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마스터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362를 제작하기 위해 차임 칼리버와 정확성이라는 2가지 전문 분야에서 축적해온 탁월한 유산을 활용했다. 첫 번째는 초소형 구성품 제작 및 울트라-씬 칼리버 제작을 실현시키는 생산의 정밀함과 정확성이며, 두 번째는 헤어스프링 디자인 및 다양한 투르비용 형태 등 조정 기관에 대한 집중 연구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타임키핑의 정밀함과 정확성이다. 이 타임피스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6가지 발명품을 포함해 8건의 특허 기술까지 탑재한 마스터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362는 시계 혁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매뉴팩처의 끊임없는 탐구 정신을 증명해준다. Editor : Lee Eun Kyong

  • 2024년을 대표하는 샤넬 워치의 매력적인 타임피스

    2024년 샤넬 워치가 선보인 꾸뛰르 어클락 컬렉션부터 J12와 프리미에르까지 메종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고 있는 특별한 타임피스를 소개한다. J12 다이아몬드 베젤 워치 칼리버 12.2 J12 다이아몬드 베젤 워치 칼리버 12.2 샤넬의 자체 제작 오토매틱 칼리버 12.2로 구동되는 새로운 J12 33mm는 견고한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케이스를 제작하고, 베젤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의 래커 다이얼에도 12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 시계는 케이스와 동일한 세라믹 소재의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다.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오토매틱  케이스  세라믹 & 스틸, 베젤에 다이아몬드 세팅, 직경 33mm 다이얼  블랙 래커 / 화이트 래커  스트랩  블랙 세라믹 / 화이트 세라믹 J12 꾸뛰르 워치 33mm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J12 꾸뛰르 워치는 바느질 패턴의 다이얼과 가위 모양의 시침, 분침 그리고 바늘 모양의 초침이 적용된 모델이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한 베젤에는 블랙 컬러로 줄자 모티프를 새겨넣었다.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초정밀 쿼츠 케이스 화이트 세라믹, 직경 33mm 다이얼 블랙 봉제 패턴 모티프가 장식된 화이트 래커 스트랩 화이트 세라믹 마드모아젤 J12 꾸뛰르 워치 직경 38mm의 블랙 세라믹 소재로 케이스를 제작하고, 매트 블랙 코팅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베젤에는 바게트 컷 패턴의 블랙 바니시 사파이어 크리스털 링을 세팅했다. 다이얼은 가브리엘 샤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상단 디스크와 골드 파우더로 꾸뛰르 모티프를 프린트한 회전 디스크로 구성했으며, 회전 디스크의 랩 타임은 약 5분이다. 기능 시, 분 무브먼트 오토매틱 케이스 블랙 세라믹, 직경 38mm 다이얼 마드모아젤 샤넬 일러스트 스트랩 블랙 세라믹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파리의 방돔 광장과 샤넬 N°5 향수의 팔각형 스토퍼를 재현한 프리미에르의 오리지널 에디션이다. 케이스는 18K 옐로 골드 코팅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고, 스트랩은 골드 코팅한 체인과 블랙 레더를 사용해 샤넬 하우스의 유산에 경의를 표했다. 기능 시, 분 무브먼트 고정밀 쿼츠 케이스 18K 옐로 골드 코팅 스테인리스 스틸, 가로세로 20×26.1mm 다이얼 블랙 래커 스트랩 옐로 골드 코팅 체인과 블랙 레더 프리미에르 리본 꾸뛰르 워치 줄자 모티프의 더블 투어 스트랩을 장착한 이 시계의 케이스는 18K 옐로 골드와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케이스의 3시 방향에는 크라운 대신 블랙 래커와 18K 옐로 골드 그리고 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준 코코 참 장식이 달려 있으며, 시각 조정은 백 케이스의 코렉터로 할 수 있다. 기능 시, 분 무브먼트 고정밀 쿼츠 케이스 18K 옐로 골드 코팅 스테인리스 스틸, 가로세로 15.2×19.7mm 다이얼 블랙 래커 스트랩 프린티드 더블 로우 블랙 레더 Editor : Lee Eun Kyong Photographer : Lee Jong Hwan

  • 오리스 프로파일럿 X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2025년은 을사(乙巳)년 푸른 뱀의 해다. 여러 시계브랜드들은 십이지간의 동물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매년 선보이고 있는데, 오리스도 이러한 흐름에 합류하며 2025년 뱀의 해를 기념하는 ‘프로파일럿 X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동양의 십이지신 중에서 뱀은 지혜와 부귀 그리고 민첩성 등을 상징한다. 십이지에는 음양오행 사상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데 2025년은 나무의 해이며 이를 동양에서는 청록색으로 표현했다.  프로파일럿 X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는 이 시계는 직경 44mm의 티타늄 케이스와 티타늄 브레이슬릿으로 제작했으며 전체적으로 브러시드 마감 처리했다. 2025년 나무의 해를 상징하는 청록색으로 마감한 스켈레톤 구조의 다이얼 아래로는 오리스 워치메이킹 철학의 정수인 칼리버 115의 구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파일럿 X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의 다이얼. 뱀의 해를 기념하는 또 다른 특징은 다이얼의 3시 방향에 자리한 10일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로듐 도금 처리한 시, 분 핸즈와 스몰 세컨즈 핸드와 달리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에는 뱀의 황금 빛 혀 모양을 본뜬 골드 컬러의 핸드를 장착했다.  프로파일럿 X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의 후면. 이 시계는 칼리버 115로 구동되는데 스켈레톤 무브먼트인 칼리버 115는 오리스 자체 디자인 및 개발을 통해 탄생했다. 12시 방향에서 배럴 안의 메인 스프링을 감상할 수 있는 이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의 파워 리저브는 10일이다. 칼리버 115를 장착한 이 특별한 시계는 단 88점 한정판이며 가격은 1300만원이다.    Editor : Lee Eun Kyong

  • 2024년 시계 업계의 주요 이슈

    흥미로운 시계 컬렉션 론칭과 CEO들의 인사이동 등 2024년에도 시계 업계는 다양한 이슈들로 가득했다. 지난 12개월간 시계 업계를 뜨겁게 달군 크고 작은 이슈들과 업계의 동향 등을 7가지로 정리했다. 1 화제의 파텍 필립 큐비투스 론칭 파텍 필립 큐비투스 컬렉션 2024년 시계 업계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는 단연 파텍 필립 큐비투스의 론칭이었다. 파텍 필립이 무려 25년 만에 새롭게 론칭한 큐비투스 컬렉션은 공개 직후부터 극과 극의 평가를 받으며 시계 업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브랜드의 사각형 케이스 시계의 계보를 잇는 모델인 큐비투스는 정사각형 베젤에 둥근 모서리를 적용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러나 노틸러스와 너무나도 비슷한 다이얼과 브레이슬릿, 새로운 혁신을 찾아볼 수 없는 무브먼트 때문에 공개 직후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닉네임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데마 피게의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나 랑에 운트 죄네의 ‘오디세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도 시계 애호가들이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큐비투스에 관한 진정한 평가는 2024년이 아닌 2029년 또는 2034년에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2024년 11월 큐비투스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파텍 필립이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큐비투스의 후속작을 선보인다 하더라도 큐비투스에 관한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2 오데마 피게 한국 플래그십 청담동에 위치한 오데마 피게 플래그십의 내부 전경. 지난 8월 서울 청담동에 오데마 피게 플래그십이 오픈했다. 샤넬과 루이 비통, 프라다, 반클리프 아펠, 까르띠에 등 세계적인 패션 및 주얼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한 청담동 패션 거리에 시계 브랜드의 플래그십이 오픈한 것은 오메가와 리차드 밀에 이어 세 번째다. 그러나 이번 오데마 피게 플래그십은 오메가나 리차드 밀과는 그 규모와 콘셉트 차원에서 차이가 있다. 오메가는 이미 몇 년 전에 영업을 종료했고, 리차드 밀은 오직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만 존재한다. 반면 오데마 피게 플래그십은 940m²의 면적에 6개 층의 복합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부티크와 AP 하우스, 고객 서비스 센터를 포함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과 부티크는 AP 내부 건축가가 디자인하고, 오데마 피게의 스위스 유산과 한국의 문화 및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엮어낸 나머지 층의 실내 장식은 브랜드의 오랜 파트너인 코스타 스타타키스(Kosta Stathakis)가 이끄는 스위스 기반의 블렌드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각 층은 저마다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우아함과 세련미, 장인 정신과 환대의 융합 지점이라는 공통된 맥락을 지닌다. 오데마 피게에 이어 2025년에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플래그십 오픈이 예정되면서 서울 청담동은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3 그 어느 해보다 활발했던 시계 브랜드 CEO의 인사이동 (왼) 반클리프 아펠의 새로운 CEO 캐서린 레니에, (오) 위블로의 새로운 CEO 줄리앙 토나레. (왼) 태그호이어 새로운 CEO 앙투안 핀, (오) 브레게의 새로운 CEO 그레고리 키슬링. 2024년에는 유독 시계 브랜드의 인사이동이 많았다. 우선 리치몬트 그룹을 살펴보면 지난 7월 1일 까르띠에의 새로운 수장으로 전 바쉐론 콘스탄틴 CEO였던 루이 펠라(Louis Ferla)가 새롭게 임명되었고, 반클리프 아펠의 CEO는 이전에 예거 르쿨트르의 수장이었던 캐서린 레니에(Catherine Rénier)가 맡게 되었다. 이 때문에 공석이 된 바쉐론 콘스탄틴과 예거 르쿨트르의  CEO 인사는 2024년 12월에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10여 년 전 예거 르쿨트르를 이끌던 제롬 랑베르(Jérôme Lambert)가 다시 예거 르쿨트르로 돌아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LVMH 그룹도 리치몬트 그룹 못지않은 혁혁한 변화가 있었다. 태그호이어의 CEO였던 프레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는 위블로와 제니스, 태그호이어의 CEO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 LVMH 워치 CEO로 승진했다. 2024년 1월 LVMH 워치 부문의 인사 발표 당시 제니스에서 태그호이어로 옮겨갔던 줄리앙 토나레(Julien Tornare)는 9월에 단행된 인사에서 위블로의 CEO로 임명되었다. 이 때문에 공석이 된 태그호이어의 신임 CEO는 불가리의 워치 비즈니스 매니징 디렉터였던 앙투안 핀(Antoine Pin)이 맡게 되었고, 제니스의 CEO 자리에는 베누아 드 클레르크(Bernoit de Clerck)가 취임했다. 리치몬트와 LVMH에 비해 스와치 그룹의 인사는 브레게에서만 이루어졌다. 2021년부터 브랜드를 이끌어온 리오넬 아 마르카(Lionel a Marca)의 후임으로 오메가 부사장 출신의 그레고리 키슬링(Gregory Kissling)이 2024년 10월 1일부로 브레게의 CEO로 임명되었다. 그 밖에도 2024년 1월 1일부터 CEO 업무를 시작한 오데마 피게의 일라이아 레스타(Ilaria Resta)와 지난 4월 임명된 그뢰벨 포시의 CEO 미셸 니데거(Michel Nydegger)에 이르기까지 유독 리더십의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 4 GPHG 에귀유 도르를 수상한 IWC (왼) IWC의 CEO 크리스토프 그레인저 헤어, (오) IWC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 명실공히 시계 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GPHG에서 최고상인 에귀유 도르 그랑프리를 수상한다는 것은 한 해 동안 출시된 시계 중에서도 최고의 시계라는 점을 의미한다. 지난 11월 13일 제네바에서 열린 2024년 GPHG 시상식에서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가 에귀유 도르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WC의 뛰어난 기술력과 정교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브랜드 최초의 세큘러 퍼페추얼 캘린더로, 기존의 퍼페추얼 캘린더와 동일한 모듈형 설계를 바탕으로 크라운을 통해 모든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다. 기존의 퍼페추얼 캘린더가 3년의 일반 연도와 1년의 윤년으로 이루어진 4년 주기를 따르는 반면,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그레고리력의 윤년 예외 규칙을 적용해 400년 동안 3번의 윤년을 건너뛴다. 이를 통해 3999년까지 정확하게 윤년을 계산할 수 있으며, 4000년이 윤년인지의 여부에 대한 공식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또한 이 모델은 전례 없는 정밀도의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새롭게 개발된 3개의 중간 휠을 사용하는 감속 기어 트레인을 통해 45,361,055년이 지나야 단 하루의 오차만을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5 2024년에 열린 제10회 온리 워치 (왼)  2024 온리 워치의 브레게 출품작, (오) 2024년 온리 워치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파텍 필립 6301A 그랑 소네리 & 미닛 리피터 2년에 한 번씩 홀수 해에 열리는 온리 워치의 10번째 경매는 원래대로라면 2023년 11월에 열렸어야 했다. 그러나 경매가 열리기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면 중단되고 말았다. 이 같은 사태는 2023년 10월 17일 오데마 피게가 온리 워치 경매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뉴스가 시발점이 되었는데, 온리 워치를 관리하는 모나코 근위영양증 협회(AMM)의 자금 배정과 운영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결국 잠정 연기라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온리 워치는 기한 안에 약속된 리포트를 제출하고, 2024년 5월 10일에 10번째 경매를 개최했다. 2023년에는 총 62점의 시계가 출품되었지만, 올해 경매에는 52개 브랜드의 47점이 전부였다. 오데마 피게를 포함해 쇼파드, 튜더, 제라드 페리고, 율리스 나르당, 부쉐론, 제이콥앤코, 드베튠 등 15개 브랜드가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데마 피게와 튜더는 온리 워치에서 늘 화제를 불러모았던 브랜드였기 때문에 이들의 불참 소식은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10번째 온리 워치는 경매 하루 전에 주관사인 크리스티의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는 악재까지 겪게 되어 온라인 입찰을 제외한 현장과 전화 입찰로만 경매를 진행했다. 사이버 공격이 온리 워치 경매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아 예정대로 경매가 진행되었지만, 5월 14일까지 크리스티의 웹사이트가 오프라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경매 결과를 바로 찾아볼 수는 없었다. 2024년 온리 워치의 최종 모금액은 2832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22억 7000만 원)이었는데, 금액의 대부분이 파텍 필립 6301A 그랑 소네리와 미닛 리피터 시계가 157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34억 3000만 원)에 낙찰된 데서 나왔다. 6 포뮬러 1, 롤렉스에서 LVMH로 공식 타임키퍼 변경 포뮬러 1은 2024년까지 롤렉스가 공식 타임키퍼를 맡았다. 태그호이어는 오랜 기간 포뮬러 1 레이싱 팀과 함께했다. 2024년 10월 LVMH 그룹이 포뮬러 1과 2025년부터 향후 10년간 글로벌 파트너 계약을 발표하면서 2024년 여름부터 비공식 채널을 통해 번지던 포뮬러 1 스폰서십에 관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번 새로운 계약에는 패션 하우스 루이 비통과 주류 브랜드 모엣 헤네시 그리고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를 포함한 LVMH 그룹의 여러 상징적인 메종이 포함되었다. 10년에 걸쳐 연간 약 1억 달러(한화 약 1434억 원)가 넘는 가치를 지닌 이번 스폰서십 계약은 2025년부터 발효되며, 이는 LVMH가 스포츠계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브랜드별로 스포츠 스폰서십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그룹이 자체 명의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와 패럴림픽 대회 이후 두 번째에 불과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까레라와 모나코 같은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피스를 선보이고 있는 태그호이어의 복귀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20세기 말에 포뮬러 1의 글로벌 파트너였던 태그호이어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의 공식 타임키퍼이기도 하다. 포뮬러 1과 LVMH 간의 이번 계약으로 인해 2013년부터 전 세계 포뮬러 1 서킷을 장식했던 롤렉스의 초록색 로고는 사라지고 태그호이어의 방패 모양 로고가 그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7 세계 곳곳에서 열린 워치 이벤트 2024년 1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LVMH 워치 위크 전경.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시계 박람회에 대한 시선이 회의적일 때가 많았지만, 2020년 팬데믹을 겪은 이후로 시계 이벤트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2024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는 출범 이후로 가장 많은 54개 브랜드가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불가리 등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총 60개 브랜드로 늘어나게 되었다. 8월에 열리는 제네바 워치 데이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브랜드가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가장 큰 추세는 시계 이벤트가 시계의 나라인 스위스를 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부터 열린 LVMH 워치 위크는 2023년 싱가포르에 이어 2024년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렸다. 2년에 한 번씩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워치 위크와 멕시코의 국제 파인 워치메이킹 전시회(Salón Internacional Alta Relojería, SIAR) 같은 지역 박람회 역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임워치 포스터. 특히 비상업적 이벤트인 두바이 워치 위크의 10번째 오롤로지 포럼(Horology Forum)이 2024년 10월 홍콩에서 열리며 세를 더욱 확장했다. 2024년에는 특히 2개의 새로운 시계 박람회가 열렸다. 이탈리아 특유의 예술성과 워치메이킹의 두 세계를 하나로 융합한 밀라노 워치 위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는데, 드베튠과 그뢰벨 포시, 엠비앤에프 같은 20개의 독립 시계 브랜드가 참가했다. 싱가포르의 시계 소매 업체인 아워 글라스가 후원하는 ‘아임워치(IAMWATCH)’는 커뮤니티 참여형 플랫폼이자 비상업적인 이벤트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에디션 호텔에서 열렸다. 여전히 워치스 앤 원더스라는 거대 박람회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 고객과 브랜드를 더욱 가깝게 연결해주는 이런 소규모의 맞춤 이벤트는 결과적으로 시계 업계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나갈 것이다. Editor : Lee Eun Kyong

  •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3358

    브레게만의 독보적인 공예 기법과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집약한 클래식 컬렉션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은 브레게가 파인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그 예로 정교하게 반짝이며 부드러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투르비용이 돋보이는 새로운 버전의 ‘클래식 투르비용 3358’을 들 수 있다. 클래식 투르비용 3358 직경 35mm의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로 제작하고, 베젤과 러그 등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솔리드 골드 다이얼에는 총 28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는데, 브레게의 장인들이 각기 다른 6가지 직경의 다이아몬드를 금속 표면 위에 랜덤하게 배치하는 스노 세팅 기법을 활용한 덕분에 마치 눈 덮인 풍경과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떠올리게 한다. 이외에도 다이얼 상단에 배치한 오프 센터 링의 테두리는 엑스트라 화이트 머더 오브 펄로 제작하고, 여기에 블랙 컬러로 브레게 숫자 인덱스를 새겨넣었다. 핸즈는 블루 스틸로 완성하고, 다이얼 하단에 배치한 투르비용 케이지의 브리지에도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했다. 클래식 투르비용 3358의 백 케이스. 브레게의 놀랍도록 섬세한 장인 정신은 수작업으로 마감 처리한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187D까지 이어진다. 이 시계는 최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진줏빛 마감 처리를 거친 스카이 블루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ditor : Ko Eun Bin

  • 해밀턴 카키 필드 컬렉션

    해밀턴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 제공된 군용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버전의 카키 필드 신제품을 매년 선보여왔다. 2024년에도 다양한 소재와 사이즈로 구성된 카키 필드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군용 시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카키 필드 머피 38mm 카키 필드 머피 38mm 2종 2014년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서 주인공의 맞춤형 시계로 등장했던 직경 42mm의 ‘카키 필드 머피’는 영화와 시계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요구에 따라 영화 개봉 5년 만인 2019년에 해밀턴의 정식 타임피스로 출시되었다. 이후 해밀턴은 카키 필드 머피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크기를 조금 더 줄인 직경 38mm 버전을 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해밀턴은 다시 한 번 2가지의 새로운 버전으로 머피 시계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카키 필드 머피 38mm 3종 산뜻한 화이트 다이얼의 첫 번째 버전은 블랙 가죽 스트랩을 장착해 머피에 새로운 차원의 매력을 선사했고, 오리지널 블랙 다이얼로 완성한 두 번째 버전에는 내구성과 활용도를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했다. 아웃도어 모험을 즐기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높은 활용도와 성능을 지닌 새로운 머피 타임피스는 80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닌 H-10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카키 필드 메커니컬 38mm 카키 필드 메커니컬 38mm 화이트 다이얼 ‘카키 필드 메커니컬 38mm’는 3종의 새로운 컬러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화이트 다이얼 버전의 카키 필드 메커니컬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인상적인 그린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하고 올 블랙 나토 스트랩을 매치했다. 새로운 블루 다이얼과 블루 나토 스트랩 버전에는 클래식한 무광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매치했으며, 브론즈 케이스 버전은 화이트 다이얼로 새롭게 출시했다. 모든 카키 필드 메커니컬은 해밀턴이 핸드와인딩 시계용으로 독점 개발한 H-50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카키 필드 쿼츠 카키 필드 쿼츠 1960년대 영국 정부의 군무원을 위해 제작된 해밀턴 G.S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카키 필드 쿼츠’는 가독성과 대비를 최적화한 다이얼과 레일웨이 분 트랙 등 오리지널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직경 33mm와 38mm의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어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군복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 팔레트로 밀리터리 스타일에 경의를 표했다. 카키 필드 익스페디션 카키 필드 익스페디션 2023년 출시한 ‘카키 필드 익스페디션’은 2024년에 새로운 컬러와 나토 스트랩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직경 41mm와 37mm 모델 모두에서 새로운 5가지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데, 선명한 화이트 컬러 다이얼은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완성했다. 동일한 화이트 컬러 다이얼에는 카키 컬러의 나토 스트랩을, 딥 블랙 컬러 다이얼에는 매끄러운 그레이 컬러의 나토 스트랩을 장착했다. 블랙 컬러 다이얼에는 카키 컬러의 나토 스트랩을 조화롭게 매치했으며, 네이비 컬러 다이얼에는 같은 색상의 나토 스트랩을 적용해 완벽한 톤온톤 컬러 팔레트를 완성했다.   Editor : Lee Eun Kyong

  • 루이 비통 에스칼 플래티넘 기요셰 &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

    메종의 전설적인 트렁크에 경의를 표하는 루이 비통 에스칼이 기요셰와 그랑 푀 에나멜로 장식한 다이얼을 장착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귀환을 알렸다. 루이 비통 에스칼 플래티넘 기요셰 &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 루이 비통 에스칼 컬렉션의 핵심은 트렁크 제작에 관해 메종이 보유한 유서 깊고 독보적인 장인 정신이다. 지난 10년간 선보였던 에스칼 모델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롭게 디자인된 에스칼은 러그 부분의 각진 모서리와 황동 브래킷, 리벳 등이 메종의 상징인 트렁크를 연상시킨다. 핑크 골드 케이스에 블루 컬러 다이얼을 매치한 타임 온리 버전의 루이 비통 에스칼. 2024년 봄, 가스통 루이 비통(Gaston-Louis Vuitton)의 개인 소장품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칼 컬렉션을 선보였던 루이 비통은 이후 타임 온리 스리 핸즈 버전의 에스칼을 출시하며 컬렉션의 론칭 10주년을 기념했다. 최근 루이 비통은 그랑푀 에나멜과 기요셰라는 섬세한 기술을 적용한 ‘에스칼 플래티넘 기요셰 &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을 통해 유서 깊은 공예 기술을 선보였다. 이 시계를 위해서 각기 다른 예술 기법의 대가인 4명의 장인이 다이얼 제작을 위해 모였다. 에스칼 플래티넘 기요셰 &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 에스칼 다이얼은 소재와 장식 모두 고귀하다. 먼저 솔리드 골드로 제작한 다이얼의 베이스 플레이트에는 수작업으로 방사형 기요셰 패턴을 새겼다. 돌출된 가장자리와 기요셰 사이의 경계가 특히 작업하기에 까다로운데 이는 엔진 터닝 작업이 테두리 바로 끝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고도로 숙련된 기요셰 장인 만이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솔리드 골드 플레이트에 방사형 기요셰 패턴을 새기며 시작되는 다이얼의 제작 과정. 이후 에나멜러가 에나멜 색소, 즉 고운 가구로 갈아낸 색유리를 물과 오일과 함께 정교하게 혼합한다. 이 혼합 과정에서 특히 색소를 섬세하고 적절히 조합해야 다이얼 위에서 빛나는 투명도 및 풍부하고 선명한 색조를 만날 수 있다. 이 혼합물을 기요셰 패턴에 새긴 다이얼 중앙에 조심스럽게 칠하며 움푹 들어간 부분을 채운다. 이것이 바로 샹르베 기법이다. 루이 비통의 장인들은 장실적인 다이얼의 앞면뿐만 아니라 워치메이커만이 볼 수 있는 다이얼의 뒷면까지도 에나멜을 처리했다. 다이얼의 베이스 플레이트에 에나멜 안료를 도포하는 과정. 카운터 에나멜(Counter Enamel)로 알려진 다이얼 뒷면의 에나멜은 굽는 과정에서 다이얼 변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은은한 색조로 마감한 카운터 에나멜을 통해서 다이얼 뒷면의 플레이트에 새겨진 “Guilloché Main, Émail Grand Feu” 인그레이빙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에나멜 장인들이 향후 시계 서비스를 맡게 될 워치메이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다이얼을 800℃ 이상의 오븐에 넣어 구우면 에나멜이 녹으면서 솔리드 골드 다이얼 베이스에 완벽히 융합되는데, 이 과정을 반복하며 원하는 컬러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다이얼은 투명한 그랑푀 에나멜 아래에서 기요셰 패턴을 드러낸다. 이것이 바로 샹르베 에나멜의 여러 기법 중 하나인 ‘플린케(Flinqué) 에나멜’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기요셰와 에나멜링 작업을 거친 루이 비통 에스칼의 다이얼. 에나멜 다이얼은 마지막 단계에서 각각의 시간 인덱스를 고정하기 위한 구멍을 뚫는 작업까지 마무리해야 비로소 완성된다.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에나멜 위에 리벳을 위한 구멀을 뚫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이는 워치메이킹 부문에서 전례없는 혁신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루이 비통이 고안한 해결책은 레이저 정밀 기술을 이용해 에나멜 다이얼에 시간 인덱스를 위한 12개의 구멍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구워낸 에나멜 위에 리벳으로 시간 인덱스를 고정한 특별한 다이얼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거의 모든 에나멜 다이얼의 인덱스가 프린트 마킹을 채택하는 워치메이킹 부문에서 매우 보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풍부한 깊이감과 광택 효과를 연출하는 루이 비통 에스칼의 예술적인 다이얼. 15분마다 표시된 각각의 시간 인덱스는 다이얼만큼이나 고귀하다. 각각의 바톤 인덱스와 핸즈는 화이트 골드로 제작되었지만 초침의 경우 비교적 빠르고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메인 스프링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기술적 조건에 따라 가벼운 티타늄을 채택했다. 한편 직경 39mm의 케이스는 메종의 트렁크 모서리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리벳” 러그까지 모두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되었다. 플래티넘으로 제작한 케이스와 시그니처 리벳 러그와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칼리버 LFT023.   이 시계는 제네바 천문대(Geneva Observatory)에서 하루에 -4/+6초 오차 범위로 인증 받은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무브먼트인 LFT023 칼리버를 탑재했다. 마지막으로 백 케이스를 고정한 섬세한 로즈 골드 플라크(Plaque)에는 개벌 시리얼 넘버를 새겼다.  Editor : Lee Eun Kyong

  • 오리스 프로파일럿 미스 피기 에디션

    오리스가 더 머펫(The Muppets)의 인기 캐릭터인 미스 피기(Miss Piggy)의 멋진 스타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프로파일럿 x 미스 피기 에디션’을 공개했다. 오리스 역사상 가장 유쾌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지닌 이 시계는 지구상 가장 멋진 돼지 캐릭터와 함께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프로파일럿 x 미스 피기 에디션 새로운 미스 피기 에디션은 지난 2023년 출시한 ‘프로파일럿 X 커밋 에디션’에 이어 오리스와 디즈니 더 머펫과 함께한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타임피스는 그 이름처럼 더 머펫쇼의 인기 캐릭터인 커밋 더 프로그를 모티프로 삼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다이얼은 커밋 더 프로그의 피부색을 떠올리게 하는 밝은 그린 컬러로 완성하고, 6시 방향에 위치한 날짜 표시 창에서는 매월 1일에 커밋 더 프로그의 이모티콘이 등장하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커밋 더 프로그가 날짜 표시 창에 등장하는 이 날을 커밋 데이(Kermit Day)로 지칭하며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며 삶을 즐겁게 살아가라는 메시지까지 담았다. 더 머펫의 인기 캐릭터 미스 피기. 이번에 출시된 에디션 또한 미스 피기의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페르소나를 모티프로 삼으며 커밋 더 프로그 에디션이 품고 있는 유쾌한 정신을 이어간다. 이전에 선보인 에디션과 동일한 실루엣을 선보이기보다 오리스는 미스 피기 에디션에 크고 작은 변화를 주었다. 케이스는 직경 34mm의 작은 사이즈로 완성하고,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다. 프로파일럿 x 미스 피기 에디션의 다이얼. 다이얼은 미스 피기의 피부색을 비롯해 그만의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강렬한 핫 핑크 컬러로 완성했다. 아워 마커와 인덱스는 다이얼의 베이스 컬러보다 연한 핑크 컬러로 디자인하고, 12시 방향에는 1개의 바게트 컷 랩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커밋 더 프로그 에디션과 달리 미스 피기 에디션은 날짜 표시 창이 없는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프로파일럿 x 미스 피기 에디션의 백 케이스. 흥미로운 디테일은 시계의 뒷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백 케이스에는 작은 스파이홀(Spyhole)을 마련했는데, 이를 통해 라일랏 컬러로 완성한 로터에 새겨진 미스 피기의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흥미로운 디테일은 로터가 회전하면서 나타났다 사라졌다는 반복하며 착용자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Editor : Ko Eun Bin

  • 론진 콘퀘스트 헤리티지 뱀의 해 에디션

    론진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콘퀘스트 헤리티지 뱀의 해 에디션’을 출시했다. 뱀은 지혜, 재생, 무한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동물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제작된 이 시계는 중국의 아티스트 우지엔안(Wu Jian’an)과 협력하여 중국의 설화인 백사전(白蛇傳)에서 '불로초를 훔치다'라는 이야기를 재해석했다. 콘퀘스트 헤리티지 뱀의 해 에디션 직경 40mm의 콘퀘스트 헤리티지 뱀의 해 에디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돔 형태의 선명한 선레이 그라데이션 레드 다이얼은 길트 핸즈 및 인덱스로 장식되어 있다. 백 케이스에는 우지엔안이 디자인한 영지버섯을 움켜쥐고 있는 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동심원 형태로 나선형을 그리는 뱀은 시간의 흐름과 삶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파장을 떠오르게 한다. '신성한 뱀이 보물을 선물하다' 라는 타이틀을 담고 있는 디자인은 조화와 번영에 대한 기원을 의미하는 동시에, 전통과 혁신을 융합하려는 론진의 헌신을 반영한다. 콘퀘스트 헤리티지 뱀의 해 에디션의 다이얼과 백 케이스. 2,025점 한정 생산되는 이 시계는 최대 72 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론진의 독점 칼리버 L888.5로 구동되며 블랙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함께 제공된다. Editor : No Seung Hee

  • 포뮬러 1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한 태그호이어

    포뮬러 1의 탄생 75주년을 맞이한 2025년, 태그호이어가 이 전설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한다. 포뮬러 1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한 태그호이어. 1860년에 설립된 태그호이어는 설립 초기 타임키핑 기기 제조사로 명성을 쌓았다. 1911년 최초의 대시보드 장착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으며, 1916년에는 1/100초 단위 측정이 가능한 최초의 스톱워치인 마이크로그래프를 출시하며 스포츠 분야에서 고정밀 시간 측정의 표준이 되었다. 1950년대 포뮬러 1의 개최 초기, 당시의 호이어(Heuer)는 오직 손목에 착용하는 크로노그래프만 제작하며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시계로 브랜드를 포지셔닝했다. 1860년도에 제작한 호이어 스톱워치. 포뮬러 1의 인기가 높아지던 1960년대, 호이어는 포뮬러 1 및 드라이버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협력할 당시 1970년 전설적인 포뮬러 1 드라이버 조헨 린트(Jochen Rindt)가 그의 레이싱 커리어 기간 동안 오타비아(레퍼런스 2446)를 착용한 것이 이를 증명했다. 그리고 당시 가족 회사의 CEO였던 잭 호이어(Jack Heuer)가 스위스 출신의 젊고 재능 있는 드라이버 조 시페르트(Jo Siffert)를 만나면서 시계를 특별하게 홍보할 기회를 얻었다. 잭 호이어는 시페르트와 협약을 맺어 시페르트가 1969년 시즌 동안 로브 워커 팀의 로터스 49B(Rob Walker Lotus 49B) 차량에 새로운 칼리버 11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로고를 부착하고 레이스 수트에 호이어 로고를 달았다. 그리고 새로운 무브먼트를 탑재한 흰색 다이얼의 오타비아(레퍼런스 1163)를 착용해 칼리버 11 크로노그래프를 함께 홍보할 수 있었다. 이는 포뮬러 1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이외의 시계 제조사나 럭셔리 브랜드가 포뮬러 1 드라이버를 스폰서하고 로고를 차량에 부착한 최초의 사례였다.   잭 호이어 1971년 세계 최고의 타임키핑 제조업체였던 호이어는 페라리 팀이 새로운 차량과 드라이버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르망 센티그라프(Le Mans Centigraph)라는 장치를 개발했다. 당시 호이어의 직원이자 ‘피아니스트(Pianist)’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모터스포츠 타임키핑의 전설 장 캄피케(Jean Campiche)는 팀과 함께 르망 센티그라프를 사용하여 전 세계 유명 트랙의 피트 월에서 독립적인 타이밍 측정을 제공했다. 덕분에 페라리가 1975년 니키 라우다(Niki Lauda)와 함께 월드 드라이버스 및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후 BRM과 맥라렌 그리고 서티스 등 다른 팀들도 자신들만의 타이밍 장비를 얻고자 열망하게 되었다. 호이어가 개발한 르망 센티그라프. 호이어와 페라리의 관계는 1979년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맥라렌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이 파트너십은 포뮬러 1 역사상 가장 긴 파트너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985년 호이어는 맥라렌 포뮬러 1 팀의 소유주이기도했던 테크닉 아방 가르드 그룹(Techniques d’Avant Garde Group)에 인수되었다. 이 인수로 인해 새로운 이름 태그호이어(TAG Heuer)가 탄생했으며 1986년 알랭 프로스트(Alain Prost)와 함께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MP4/2C 차량의 윈드스크린에는 새로운 로고가 등장하게 되었다. 같은 해, 태그호이어는 혁신적인 이름을 가진 시계 ‘태그호이어 포뮬러 1(TAG Heuer Formula 1)’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혁신적인 색상의 케이스와 스트랩 그리고 다이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태그호이어와 모터스포츠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입증하는 동시에 그 시대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다. S/EL 모델을 착용한 아일톤 세나. 또 다른 중요한 순간은 1988년, 떠오르는 브라질의 젊은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가 맥라렌 팀에 합류한 일이다. 그는 이듬해 시즌부터 3번의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을 차지하는 동안 계속 태그호이어의 시계와 함께했다. 세나는 1994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태그호이어와의 유산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태그호이어는 세나 재단과 협력하며 세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글로벌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경쟁 정신과 개인적 가치를 여전히 포용하고 있다. 1992년 태그호이어가 포뮬러 1의 공식 타임키핑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스포츠에서 타이밍 솔루션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했다. 론진과 LG 그리고 위블로가 포뮬러 1의 공식 타임키퍼를 맡아오다가 2013년부터 2024년까지는 롤렉스가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 포뮬러 1은 LVMH 그룹과 2025년부터 10년간 지속되는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태그호어이는 다시 포뮬러 1의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했다. 태그호이어와 포뮬러 1의 파트너십은 단순 레이싱을 넘어 정밀 엔지니어링과 최첨단 기술, 아방가르드 소재와 정확성 그리고 두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공유하는 한계를 넘어서는 끝없는 헌신이라는 철학을 상징한다. Editor : No Seung Hee

  •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롤렉스 부티크

    지난 1월 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새로운 롤렉스 부티크가 오픈했다. 이로써 롤렉스는 국내에 총 12개의 부티크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경기 지역에서 브랜드 부티크를 선보인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롤렉스 시계에는 ‘퍼페츄얼(Perpetual)’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이는 ‘영구적인’을 뜻하는 기술적 지칭을 넘어 오직 ‘변함없는 탁월함과 가치’를 추구하는 롤렉스의 비전을 상징한다. 이 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롤렉스는 수많은 기술적 혁신을 이룩하면서 전 세계인이 가장 선망하는 브랜드로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자리한 새로운 롤렉스 부티크. 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고급 시계 제작사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린 롤렉스는 브랜드가 오랜 기간 지속해온 비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매장을 쉽게 그리고 많이 열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롤렉스가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 시기는 2003년이지만, 2024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선보인 공식 매장의 수는 11개뿐이었다. 이 같은 신중한 행보를 보였던 롤렉스가 지난 1월 9일 모두가 환호할 만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경기 지역 최초의 공식 롤렉스 부티크를 오픈한 것이다. 롤렉스가 국내에 신규 매장을 선보인 이후로 약 7년만의 일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의 외부 전경.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는 경기 지역 최초의 공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지만, 무엇보다 면적이 약 330m²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롤렉스 부티크의 내부는 건축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오랜 공사 기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롤렉스 시계와 마찬가지로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장인 정신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의 내부 전경. 모든 요소가 서로 완벽히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테일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내부 공간의 목재는 모두 최고급 월넛 소재로 완성했으며, 쇼케이스를 비롯한 금속 프레임이나 트림은 브론즈로 제작했다. 또한 내부 곳곳에 롤렉스만의 기술력과 미학적 코드를 떠올리게 하는 디테일을 더했다. 그 예로 내부 벽면의 한편에 장식해놓은 톱니 모양의 홈을 새긴 플루티드 베젤 모티프과 돔형 사이클롭스 렌즈의 형태로 주문 제작한 램프를 들 수 있다. 이처럼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구현된 내부 시설 등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하는 롤렉스의 철학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의 내부 전경.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많은 요소로 가득 채운 덕분에 단순히 제품을 디스플레이하거나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롤렉스의 기술력과 아이덴티티, 비전 등을 전하는 공간으로 깊이 있게 다가온다. 또한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고객과 더 깊이 교류하기 위해 개인적인 상담을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다. 롤렉스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최상의 쇼핑 익스피리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ditor :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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