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공란으로 1355개 검색됨

  • 예거 르쿨트르 헤리티지 디렉터 스테판 벨몽과의 인터뷰

    1833년부터 시작된 예거 르쿨트르의 역사는 창립자 앙투안 르쿨트르가 워치메이킹의 모든 기술을 한 지붕 아래 통합한 진정한 매뉴팩처를 스위스 발레드주에 설립하면서 확고한 기틀을 다졌다.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예거 르쿨트르의 헤리티지 디렉터 스테판 벨몽을 『몽트르 코리아』가 직접 만나 브랜드의 역사와 리베르소 등의 상징적인 컬렉션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예거 르쿨트르 헤리티지 디렉터 스테판 벨몽 MK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방문의 이유가 궁금하다.   Stéphane Belmont(이하 SB)  맞다. 이번이 처음이다. 나도 이렇게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왜 이제야 처음 오게 되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한국 팀, 특히 부티크 팀을 만나기 위해서다. 현재 나는 예거 르쿨트르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내가 한국에 온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한국 팀은 이미 예거 르쿨트르와 우리 제품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을 테지만, 내가 그들의 스토리텔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고객이 부티크에 방문했을 때 고객이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MK  당신의 커리어를 보면 프랑스 브장송에서 태어나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까지 모든 것이 시계와 연관이 깊은데,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 예거 르쿨트르에서 이로록 오랜 기간 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SB 나는 브장송에서 태어났고, 이후 스위스로 거처를 옮겨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공부를 한 엔지니어다. 공부하면서 의료 분야부터 시계 분야에 이르기까지 여러 회사에서 인턴십을 했는데, 1991년에는 리베르소 60주년 기념 전시회를 위한 작업을 함께했다. 리베르소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워치메이킹과 다양한 컬렉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시였다. 이때 나는 예거 르쿨트르의 워치메이킹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이후 IWC와 랑에 운트 죄네, 예거 르쿨트르에서 일했는데, 그중 예거 르쿨트르의 역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는 점과 다른 브랜드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한 모델을 보면서 그 ‘다양성’에 깊이 매료된 점 등이 그 이유다. 예거 르쿨트르 헤리티지 디렉터 스테판 벨몽 MK  예거 르쿨트르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방대한 브랜드의 아카이브에서 가장 흥미롭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면? SB 결론부터 말하면, 예거 르쿨트르는 손목시계를 디자인한 최초의 워치메이커 중 하나라는 점이다. 까르띠에의 아트 북 『까르띠에 탱크 워치( The Cartier Tank Watch )』를 보면, 에드몽 예거(Edmond Jaeger) 덕분에 르쿨트르가 어떻게 까르띠에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는지 잘 나와 있다. 프랑스의 워치메이커인 에드몽 예거는 까르띠에를 위한 새로운 얇은 무브먼트를 만들고 싶어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얇은 무브먼트를 만들고자 하는 워치메이커가 없었고, 이에 에드몽 예거는 스위스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자크 다비드 르쿨트르 (Jacques-David LeCoultre)  를 만나 울트라 씬 무브먼트를 만들게 되었고,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까르띠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까르띠에가 최초의 산토스를 디자인했을 때 그들은 예거 르쿨트르 무브먼트를 사용했으며, 그 후 우리는 까르띠에와 함께 탱크를 개발하며 손목시계를 디자인한 최초의 워치메이커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까르띠에를 위해 최초의 직사각형 시계를 만들기 시작한 경험 덕분에 이후에 듀오플랜과 리베르소를 개발하게 되었다. 오늘날까지 진정으로 성공한 사각형 시계는 까르띠에의 탱크와 산토스 그리고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뿐이다. 전통적인 워치메이커들은 직사각형 시계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최고로 우아한 손목시계인 리베르소를 만들어낸 예거 르쿨트르를 나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스몰 세컨즈 MK  리베르소의 가장 인상적인 컴플리케이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SB  예거 르쿨트르는 컴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하지만, 리베르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에 컴플리케이션이 무조건 필요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때로 사람들, 특히 남성들은 메커니즘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어한다. 멋진 디자인을 갖는 것도 좋지만 기계에 담긴 기술과 미학까지 즐기려는 것이다. 리베르소에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하는 일은 굉장한 도전이다. 사각형 케이스에 맞도록 컴플리케이션을 소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베르소는 이 같은 단계를 뛰어넘어 컴플리케이션을 보여주거나 보여주지 않을 수 있는 경지까지 나아갔다. 한쪽 면은 매우 순수한 워치 그 자체이지만, 크로노그래프, 미닛 리피터 등 메커니즘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을 때 케이스를 뒤집으면 되니까 말이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컴플리케이션은 리베르소의 개인화다. 개인화를 통해 그냥 리베르소가 아니라 나만의 리베르소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창조물, 나만의 시계라는 사실은 정말 멋진 일이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스몰 세컨즈의 제작 과정. MK  오랜 기간 시계 업계에 몸담아온 경험에 비추어볼 때 지금은 위기인가, 기회인가?   SB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한다. 과거를 살펴보면 리베르소와 칼리버 101, 애트모스는 1930~1931년경에 만들어졌는데, 이는 1929년의 경제 대공황 이후였다. 위기 상황에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경제가 호황이고 주식 시장이 활황이며 모두가 행복할 때는 누구든 어떤 것도 팔 수 있다.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매장에 들어와서 자유롭게 구매하기 때문이다. 항상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직원들은 회사에 대해 배우는 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그저 판매만 할 뿐이다. 그러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망각하곤 한다. 반면에 위기가 닥치면 판매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고, 설명해야 하며, 사람들이 자신이 구매하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은 세상이 불안하다고 느낄 때는 클래식 시계를 구입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여긴다. 따라서 위기가 닥쳤을 때는 항상 원칙으로 돌아가서 예거 르쿨트르가 성공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핵심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덜 불안하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거 르쿨트르는 위기가 닥쳤을 때 항상 그것을 타개하며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상이 불안할 때 오히려 더 나은 시장 점유율을 얻기도 한다. 그렇다 해도 나는 세상이 평화로운 게 더 좋다. MK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만나고 싶은 인물은 누구인가? SB 오늘날의 우리를 만든 사람들인 자크 다비드 르쿨트르와 에드몽 예거를 만나보고 싶다. 상상만 해도 정말 멋진 일이다. 20세기 초의 파리로 돌아가서 그들도 만나고, 특히 파리에서 열린 아르데코 박람회도 가보고 싶다. 그렇지만 제2차 세계대전은 건너뛰고 싶다. Editor : Lee Eun Kyong

  • 10월 1일,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티크 오픈

    이탈리아 로만 하이 주얼러 불가리가 지난 10월 1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새로운 부티크를 열었다. “불가리는 곧 로마다”라는 메종의 메세지처럼, 이번 부티크는 로마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낸 공간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영원의 도시 로마로 향하는 여정을 선사한다.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티크 내부.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불가리의 세계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그린 티 향, 무라노 글라스 샹들리에의 섬세한 빛 그리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실크 장식의 풍부한 질감까지 절제된 우아함과 정교한 디자인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티크 내부. 부티크 중앙에는 개방적이고 환영하는 분위기의 그랜드 쇼룸 갤러리가 자리하며, 에메랄드 빛 석재 포털로 둘러싸인 인접한 공간은 고객에게 새로운 탐험의 경험을 제안한다. 부티크 입구에는 주얼리 컬렉션을 위한 메인 쇼룸이 위치해 있고, 워치 및 악세서리 공간 그리고 프라이빗 라운지가 준비되어 있다. 이 특별한 공간에서는 미술 작가 이은우의 작품 <상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예술, 문화 후원에 변함없는 열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불가리의 예술 작가 후원의 일환이자, 이탈리아의 DNA가 깃든 부티크 공간에 한국의 예술을 더함으로써 양국을 이어지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된다.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티크 외부 전경.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티크는 외관부터 불가리의 대담한 창조 정신을 구현한다. 최초로 동양적 소재인 대나무 루버 파사드를 적용해 아이코닉한 세르펜티를 형상화했으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학을 아우르는 건축적 해석으로 불가리의 대담한 창조 정신을 구현한다. 외관 상단에는 ‘임페리얼 그린 마블 펠멧(Pelmet)’이 불가리 로고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로마 알파벳 대문자로 새겨진 로고는 브랜드의 영원한 유산과 깊은 소속감을 상징한다. 입구를 장식하는 두 개의 트래버티노 기둥은 로마 고대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불가리의 영속적인 미학과 이탈리아 예술 전통의 계승을 나타낸다.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티크 내부.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입구 중앙의 아트워크다. 로마와 인천의 지도를 하나로 병합한 이 작품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만남을 상징하며, 불가리 인천점 부티크만의 특징을 대표한다. 로마의 황금빛과 노을빛 팔레트를 담아낸 이 아트월은 티베르 강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 라인이 작품 전체를 가로지르며 두 도시의 연결성을 예술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영원의 도시 로마와 역동적인 인천의 에너지가 교차하는 순간을 담아내며, 불가리는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두 문화를 잇는 다리이자 새로운 여정을 제안함을 강조한다.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티크 내부. 이번 부티크에서는 메종의 특별한 신제품은 물론, 정교한 장인 정신이 깃든 하이 주얼리와 하이엔드 워치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 사이즈의 골드 비즈로 제작되어 탁월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세르펜티 제품은 세련된 곡선미로 재해석되어 불가리의 끊임없는 변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주목받을 것이다. 불가리 롯데백화점 인천점 주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연남로 35, 1층 연락처: 032-242-2193 Editor : Lee Eun Kyong

  • 가장 순수한 형태의 우아함, 랑에 운트 죄네 삭소니아 신(THIN)

    독일 쟉센(SAXONIA)주의 글라슈테에 위치한 독일 하이엔드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의 삭소니아 컬렉션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작센 지역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두 개의 슬림한 핸즈와 아플리케 인덱스가 탑재된 다이얼은 삭소니아 컬렉션의 특징이다. 최근 랑에 운트 죄네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슬림하면서도 예술적인 마감 기법이 돋보이는 슬림한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갖춘 삭소니아 신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삭소니아 신 시계의 조화로운 다이얼은 정밀하게 조정된 비율로 완성되기 때문에 시계를 디자인하는 데 투자한 노력은 디테일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랑에 운트 죄네의 디자이너들은 작업의 상당 부분을 핸즈의 길이와 형태를 최적화하고, 막대형 아플리케와 폴리싱 처리된 챔퍼의 정교한 디테일을 완성하며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세련된 케이스를 제작하는 데 집중하며 삭소니아 신 특유의 가벼운 느낌을 완성해냈다. 삭소니아 신의 다이얼. 새로운 모델에 탑재된 오닉스 다이얼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특별한 미학적 조화를 선보인다. 정밀 워치메이킹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오닉스는 반짝이는 제트 블랙 컬러의 표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750 허니골드 버전에서 어두운 컬러는 따뜻한 광채를 선사하는 고급 메탈 소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반대로 쿨톤의 950 플래티넘 버전에서는 다이얼을 배경으로 아플리케와 핸즈가 매혹적인 대비 효과를 연출한다. 삭소니아 신 삭소니아 신의 개성은 직경 40mm, 두께 6.2mm의 슬림한 케이스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특유의 슬림한 러그의 곡선 덕분에 투핸드 워치는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고 셔츠 커프스 아래에도 착용할 수도 있다. 삭소니아 신의 백 케이스. 랑에 운트 죄네의 모든 타임피스와 마찬가지로 삭소니아 신은 자제 제작된 전용 매뉴팩쳐 무브먼트인 칼리버 L093.1를 장착하고 있다. 랑에 운트 죄네 워치메이킹 기술의 가장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마감 처리된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두께가 단 2.9mm에 불과한 매뉴팩쳐 칼리버 L093.1의 기술적 특징은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최대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플랫 메인스프링 배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Editor : Lee Eun Kyong

  • 위블로 스피릿 오브 빅뱅 최초의 오렌지 세라믹과 프로스티드 카본 타임피스

    2014년, 위블로는 과감하게 브랜드 최초의 토노형 디자인을 선보이며 워치 메이킹 업계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2025년, 메종의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가면서도 또 다른 ‘최초’를 기록할 2종의 새로운 래퍼런스를 통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스피릿 오브 빅뱅 오렌지 세라믹 ‘스피릿 오브 빅뱅 오렌지 세라믹’은 토노형 라인 최초로 오렌지 세라믹을 적용한 모델이다. 이번 신제품은 블루, 베이지, 레드, 그린 등 기존 버전에 새로운 컬러를 더하며 컬렉션을 완성한다. 대체 불가한 선명함과 생동감을 자랑하는 오렌지 컬러 세라믹은 케이스와 베젤에 적용되었으며, 지르코늄을 초고온에서 소결해 제작되었고 다이아몬드 수준의 스크래치 저항성을 갖추고 있다. 스피릿 오브 빅뱅 오렌지 세라믹의 케이스. 위블로가 선보여온 다채로운 컬러 세라믹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황동으로 제작된 플랜지나 러버 스트랩처럼 서로 다른 소재의 부품과 동일한 톤을 구현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 이번 오렌지 세라믹 버전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완벽히 해결했으며, 200점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스피릿 오브 빅뱅 프로스티드 카본 함께 선보인 ‘스피릿 오브 빅뱅 프로스티드 카본’도 역시 최초의 스피릿 오브 빅뱅 모델이다. 지금까지 프로스티드 카본은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에서만 적용되었으며. 2025년 초에는 ‘빅뱅 MECA-10’으로 확대 적용된 리미티드 시리즈가 출시된 바 있다. 이제 스피릿 오브 빅뱅의 상징적인 토노형 케이스에서도 처음으로 프로스티드 카본 소재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피릿 오브 빅뱅 프로스티드 카본 프로스티드 카본 피니시드는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다.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 움직임이 정지된 탄소 입자들이 자연스럽게 흩어져 있다. 이로 인해 각 스피릿 오브 빅뱅 프로스티드 카본 케이스는 같은 것이 없이 고유하며, 컬렉터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탄소 입자의 각도와 위치에 따라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며, 안트라사이트에서 슬레이트 그레이, 피치 블랙에 이르는 다채로운 톤을 만들어낸다. 스피릿 오브 빅뱅 프로스티드 카본의 케이스. 다재다능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피릿 오브 빅뱅 신제품은 첨단 기술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100m 방수 기능과 벨크로 스트랩을 갖춘 프로스티드 카본 모델은 가볍고 견고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나 강도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두 점 모두 HUB4700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추고 5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좌)스피릿 오브 빅뱅 오렌지 세라믹 (우)스피릿 오브 빅뱅 프로스티드 카본 위블로 CEO 줄리앙 토나레는 “스피릿 오브 빅뱅은 토노형 케이스의 대담함으로 컬렉터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토노형 케이스는 2014년부터 위블로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오트 오를로제리에서는 흔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이번 오렌지 세라믹과 프로스티드 카본 두 버전을 통해, 스피릿 오브 빅뱅만의 독보적인 개성을 더욱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 스켈레톤 토노형 케이스가 두 가지 컬러 버전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재와 스타일의 융합은 여전히 위블로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이며, 이는 우리 컬렉터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성향을 구현하는 힘이 됩니다. 두 가지 새로운 스피릿 오브 빅뱅은 진정한 컬렉터들을 위한 타임피스입니다”라고 말했다. Editor : Lee Eun Kyong

  • 당당한 여성을 위한 브라이틀링 레이디 프리미에르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브라이틀링이 자유롭고 당당한 여성을 위한 ‘레이디 프리미에르’ 컬렉션을 출시했다. 브라이틀링의 3대 경영자인 윌리 브라이틀링(Willy Breitling)은 1943년 기능적이면서도 우아한 디테일을 더한 프리미에르 라인을 처음 선보였고 ‘레이디 프리미에르’는 1940년대 프리미에르 모델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레이디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36과 레이디 프리미에르 32. 프리미에르의 드레스 워치의 감성을 이어가면서도 흐르는 곡선과 실크와 같이 빛나는 다이얼 컬러가 특징인 이번 신제품은 직경 32mm와 직경 36mm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짙은 보랏빛이 매혹적인 오베르진부터 은은한 녹색빛의 세이지, 도브 그레이 그리고 초콜릿 브라운까지 네 가지 다이얼 컬러로 출시된 ‘레이디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36’ 모델은 같은 컬러의 그러데이션 악어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오베르진, 세이지, 도브 그레이 컬러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를 갖췄고 초콜릿 브라운 컬러 모델은 레드 골드 케이스를 장착해 따뜻한 색감을 강조했다. 프리미에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컬러가 돋보이는 모던한 감각을 더한 이 시계는 COSC 인증을 받은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브라이틀링 칼리버 10으로 구동된다. 레이디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36 ‘레이디 프리미에르 32’ 모델은 머더 오브 펄, 잉크 블루 그리고 미드나이트 블랙까지 세 가지 다이얼 컬러로 출시됐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V자 패턴의 테이퍼드 7열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여성스러운 감각을 담았다. 세 모델은 직경 3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갖췄으며 온도 변화에 의한 영향을 보정하는 쿼츠 무브먼트인 브라이틀링 칼리버 77 슈퍼쿼츠™를 탑재해 탁월한 정밀도를 자랑한다. 레이디 프리미에르 32 정제된 아름다움을 담은 레이디 프리미에르 컬렉션은 우아함을 강조하는 섬세한 디테일들을 품고 있다. 새틴-선레이 마감 그리고 원형 브러싱 마감을 조화롭게 적용해 탄생한 다채로운 색상의 다이얼은 미니멀한 인덱스와 어우러지며 유려함을 더했다. 또한 ‘레이디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36’의 세이지와 도브 그레이 컬러 모델 그리고 ‘레이디 프리미에르 32’의 잉크 블루와 미드나이트 블랙 모델에는 다이아몬드를 러그에서 베젤까지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로 세팅해 이 시계의 빛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좌)레이디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36 (우)레이디 프리미에르 32 레이디 프리미에르와 함께 공개된 캠페인에는 모델 메건 로쉬(Meghan Roche), 모델 샤헤드 엘나클나위(Shahed Elnakhlawy) 그리고 서퍼 메이슨 반즈(Mason Barnes)가 참여해 여성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스타일을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은 친구와의 외출, 대담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순간 그리고 도시를 활보하는 모습 등 레이디 프리미에르를 착용한 여성의 당당한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했으며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여성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Editor : Choi Ha Young

  • 문 페이즈에 주걸륜의 마법을 더한 튜더 1926 루나

    튜더가 브랜드 최초의 문 페이즈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1926 루나를 공개했다. 직경 39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이 시계는 튜더의 앰배서더인 주걸륜(Jay Chou)이 튜더 디자이너들과의 작업에 자신만의 창의적인 색채를 더해 밤하늘을 밝히는 보름달처럼 눈부신 시계로 완성했다. 튜더 1926 루나 튜더 1926은 롤렉스와 튜더의 설립자 한스 빌스도르프(Hands Wilsdorf)가 "더 튜더(The Tudor)"를 브랜드로 등록한 연도를 의미하며 클래식하고 우아한 메케니컬 시계를 다채롭게 선보였던 튜더의 초창기를 기념하는 컬렉션이다. 완벽하게 폴리싱된 베젤로 감싼 1926 신제품은 블루, 블랙 그리고 주걸륜의 비전을 담은 샴페인 컬러의 세 가지 다이얼로 출시됐다. 튜더 1926 루나를 착용한 주걸륜. 튜더의 세심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신제품의 다이얼은 각면 처리된 화살 모양 아워 마커와 짝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조화롭게 배치해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다이얼의 6시 방향에 위치한 문 페이즈 인디케이터는 세 가지 다이얼 위에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주걸륜의 비전을 담은 샴페인 컬러 다이얼은 잉키 블랙 컷아웃 뒤에 숨겨진 달을 상징하는 팬텀 문라이트 골드 디스크가 달이 차고 기울 때마다 서서히 사라지는 마법 같은 모습을 구현해냈다. 튜더 1926 루나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정수인 이 시계에 장착된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리버 T607-9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디자인됐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크로노미터 기준을 적용했다. 유연하면서도 견고한 브레이슬릿의 7열 링크는 디자인, 제조 및 마감처리 면에서 탁월한 품질을 보장하며 양끝의 링크에는 새틴 브러시 마감을 더했고 중앙의 링크는 폴리싱 처리해 이 시계의 우아한 매력을 완성했다. Editor : Lee Eun Kyong

  • 까르띠에의 끝없는 사랑, LOVE 언리미티드

    까르띠에 LOVE 브레이슬릿이 진화했다. 보이지 않는 연결과 무한한 확장으로 탄생한 LOVE 언리미티드. 까르띠에 LOVE 언리미티드. Robbie Lawrence © Peter Langer © & Cartier 까르띠에가 1969년 뉴욕에서 탄생한 아이코닉한 LOVE 브레이슬릿을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해 새로운 컬렉션 LOVE 언리미티드를 선보였다. 이 브레이슬릿은 고정된 오벌형이 아닌,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기는 세컨드 스킨 형태로 완성됐다. 세 가지 골드 버전의 까르띠에 LOVE 언리미티드. Robbie Lawrence © Peter Langer © & Cartier 디자인의 중심에는 까르띠에 특유의 거드룬 링크와 스크루 디테일이 있다.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폴리싱된 스크루는 빛을 극대화하며, 사이즈에 따라 간격을 조정해 균형과 리듬을 살렸다. 여기에 잠금장치를 브레이슬릿과 완전히 통합한 인비저블 클래스프를 적용해 닫았을 때 매끈한 골드 리본처럼 이어진다. 착용 방식 역시 새롭다. 간단한 동작으로 탈착이 가능하고,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며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 동일한 브레이슬릿끼리 연결해 길이나 형태를 확장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언리미티드’의 의미를 구현한다. 컬렉션은 옐로·핑크·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출시하며, 같은 디자인 코드를 담은 링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Robbie Lawrence © & Cartier LOVE 언리미티드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과 LOVE 옐로 골드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 Robbie Lawrence © & Cartier M) LOVE 언리미티드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 W) LOVE 언리미티드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과 LOVE 핑크 골드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 LOVE 언리미티드 핑크 골드 링과 LOVE 핑크 골드 다이아몬드 링. Robbie Lawrence © & Cartier M) LOVE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W) LOVE 언리미티드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과 LOVE 옐로 골드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 Editor : Jay Seo

  • 우리나라에도 이런 데 있으면 좋겠다~! 시계 애호가들의 성지, 독일 시계 박물관을 가다

    지난 9월 초 독일 글라슈테를 방문해서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매뉴팩처와 함께 독일 시계 박물관도 방문했습니다. 독일 시계 박물관에 관한 소개 영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렵기에, 소개 영상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이번 영상도 많은 관심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진화, IWC 인제니어 컬렉션

    지난 몇 년 동안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특히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가 디자인한 모델의 인기는 특히 더 높아서 1975년 제랄드 젠타의 손을 거쳐 탄생한 ‘인제니어 SL’의 재등장을 바라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23년에 IWC는 1970년대 제랄드 젠타가 디자인한 인제니어 SL의 아이코닉한 특징을 계승한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을 처음 출시했고, 2025년에는 인제니어 컬렉션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였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IWC는 2023년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티타늄으로 제작해 4종의 모델로 출시했던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을 2024년 12월에 선명한 블루 다이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 블루 컬러는 제랄드 젠타의 대표적 컬러로서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떠올랐다. 독특한 그리드 구조를 지닌 다이얼은 기술적이고 조각 같은 디자인으로 완성한 케이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데, 가는 실선들을 직각으로 교차시킨 이 디자인은 아연을 도금하기 직전에 연철 위에 스탬핑을 더해 완성한 것이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의 제작 과정. IWC는 지난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5N 골드 소재의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모델도 선보였다. 케이스 및 백 케이스 링, 베젤, 크라운 보호장치, 크라운 및 브레이슬릿 링크 등을 모두 골드 소재로 제작한 이 시계는 그리드 구조의 블랙 다이얼을 매치했다. 작은 선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그리드 패턴은 블랙 다이얼에 입체적인 텍스처와 깊이감을 더했으며, 아플리케 인덱스는 5N 골드로 제작한 후 수작업으로 장착했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은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IWC의 오토매틱 칼리버 32111로 구동되며, 케이스의 내부를 연철로 제작해 일상의 자기장으로부터 무브먼트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35 ‘인제니어 오토매틱 35’는 더욱 작아진 사이즈인 직경 35mm의 케이스와 9.44mm의 슬림한 두께가 특징이다. 이 시계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5N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갖춘 모델에는 골드 컬러 다이얼을 매치하고, 2종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는 각각 실버 도금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을 장착했다. IWC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직경 35mm의 케이스에 인제니어의 모든 요소와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정의하고 비율을 계산하며 마감하는 단계까지 긴밀하게 협업했다. 이 같은 결과로 크기는 더 작고 슬림해졌지만, 완벽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인제니어 특유의 디자인과 감각을 모두 살려낸   모델이 탄생하게 되었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35의 3가지 모델 모두 오픈 백 케이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47110 칼리버가 구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42 1986년에 IWC는 업계 최초로 블랙 산화지르코늄 세라믹 케이스의 손목시계를 선보였다. 이후 IWC의 엔지니어들은 이 같은 이정표를 발판 삼아 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세라믹 질화규소(Silicon Nitride), 탄화 붕소(Boron Carbide), 컬러 세라믹 등의 신소재 사용에 앞장섰고, 가장 최근에는 세라믹 매트릭스 복합재(CMC)로 제작된 최초의 시계 케이스를 소개했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42의 제작 과정. ‘인제니어 오토매틱 42’는 제랄드 젠타가 고안한 일체형 브레이슬릿에 처음으로 세라믹을 결합한 모델로, 케이스 링, 베젤, 백 케이스 링을 모두 블랙 산화지르코늄 세라믹으로 제작했다. 또한 크라운 보호 장치나 크라운과 같은 추가 부품까지도 경도가 매우 뛰어나고 스크래치에 강한 세라믹 소재로 제작했다. 케이스 부품은 새틴 마감 후 부드러운 샌드블라스트 공법으로 처리하고, 모서리 주변은 섬세한 폴리싱 작업으로 완성했다. 브레이슬릿 링크 역시 정교한 표면 마감을 자랑한다. 이 시계는 백 케이스의 틴티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과 세라믹 부품을 갖춘 IWC 자체 제작의 82110 칼리버를 확인할 수 있으며,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Editor : Lee Eun Kyong *더 자세한 이야기는 <몽트르 코리아> 10월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글라슈테 워치메이킹의 찬란한 순간을 기념하다

    2025년, 독일 워치메이킹 180주년 기념하여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계속해서 기념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찬란한 별빛과 글라슈테 정밀 기계의 정수를 상징적으로 결합한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을 선보였다.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 180년 동안 독일 작센주의 글라슈테 사람들은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지역의 시계 산업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역경을 혁신으로 전환하며 기술적 한계를 끊임없이 확장했다. 정밀한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글라슈테의 시계 장인들은 한때 별들의 움직임에 의존했다. 그러나 이미 1870년대에는 현지에서 천문학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시간보다 더 정확한 시계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극도로 정확한 시간의 기준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1880년, 지역 최초의 전신망 중 하나였던 베를린 천문대와의 전신 연결이 구축되어 매주 한 차례 시간 신호가 글라슈테로 전달되었고, 이는 정밀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 최근 선보인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은 전통 장인정신과 천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비대칭 다이얼 구조 위에 정교하게 완성된 문페이즈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노라마 데이트를 더한 파노매틱루나는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현대적인 얼굴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어벤추린의 영롱함으로 완성한 다이얼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는 브랜드 최초의 시도다. 짙은 컬러와 은은히 빛나는 특성을 지닌 이 특별한 소재는 17세기 베네치아 무라노의 유리 장인들에게서 비롯됐다. 어벤추린은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 다이얼에 깊이와 광채를 더하며, 정밀함을 향한 글라슈테 시계 장인들의 여정 속에서 별들이 지닌 중요성을 은은하게 상기시킨다.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의 다이얼.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은 지상에서 가장 귀한 금속 중 하나인 플래티넘으로 제작되었다. 직경 40mm의 플래티넘 케이스는 짙은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을 감싸고 있으며, 화이트 골드로 제작된 슬림한 시·분 핸즈에는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했다. 스몰 세컨즈가 전체 시간 디스플레이를 완성하고 오른쪽에는 글라슈테 오리지널만의 시그니처인 파노라마 데이트가 자리해 두 개의 날짜 디스크 분리선 없이 선명하게 표시한다. 2시 방향 자리한 문 페이즈에는 화이트 머더 오브 펄 소재의 작은 달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는 다이얼과 동일한 색조의 어벤추린으로 구성된 미드나이트 블루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의 백 케이스. 이번 기념 에디션은 파노매틱루나 컬렉션 최초로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최신 세대 기계식 무브먼트 중 하나인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92를 탑재했다. 이 무브먼트에는 온도 변화와 자기장에 강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적용되었으며, 시간당 28,800회 진동하는 주파수가 탁월한 정확성을 보장한다. 또한 10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해 일상적인 사용에도 완벽히 적합하다. 파노매틱루나 180주년 기념 에디션은 전 세계 단 180피스 한정으로 제작되며,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 또는 합성 스트랩을 매치해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Editor : Lee Eun Kyong

  • 다이얼 위 전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

    하이퍼 오롤로지™를 선구하는 로저드뷔가 원탁의 기사 컬렉션에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을 새롭게 추가했다. 2013년 처음 선보인 원탁의 기사 컬렉션은 아서왕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대담하고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파인 워치메이킹 컬렉션이다. 아서왕 전설의 핵심 주인공인 멀린에 대한 두 번째 에디션인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은 위대한 마법사 멀린이 호수의 여인을 위해 세운 아름다운 수정궁전을 다이얼 위에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의 다이얼. 다이얼에는 정밀하게 가공된 핑크 골드 베이스 플레이트 위에 총 56개의 육각형 기둥이 배치되었다. 로듐 도금 골드 9개, 폴리시드 핑크 골드 9개, 폴리시드 화이트 에나멜 19개, 매트 화이트 에나멜 10개, 정교한 공예로 제작된 글라스 9개로 구성된 이 기둥은 서로 다른 높이로 세워져 다이얼의 극적인 조형미를 완성했다. 이 중에서 로듐 도금 골드 기둥 끝에는 육각 커팅된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는데 금속 상단의 홈에 다이아몬드를 정밀하게 삽입해 고정하는 고도의 세공 기술인 ‘인비저빌리티 세팅’을 적용해 광채를 극대화했다.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의 다이얼. 기둥 사이에는 희귀한 백금족 금속인 루테늄 크리스털 층이 더해져 수정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반짝이는 호수를 표현했다. 루테늄 크리스털 층은 정밀한 전문성을 요하는 루테늄 결정화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첨단 소재에 대한 메종의 역량을 보여준다. 다이얼 둘레에는 아서왕 전설 속 12명의 기사들이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갖춘 채 서 있다. 검을 치켜들거나 갑옷을 매만지는 등의 역동적인 장면을 구현한 이 핑크 골드 조각들은 단 6mm의 높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디테일을 담고 있다.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미니어처 조각은 스케치부터 3D 스캔, 몰드 및 주조 과정 그리고 수작업을 통한 디테일 인그레이빙 작업까지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의 다이얼. 신비로운 디테일이 빛나는 입체적인 다이얼은 베젤 아래에 배치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창을 통해 측면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미적 표현과 함께 타협 없는 성능까지 구현한 이 타임피스는 제네바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RD821로 구동된다. 스켈레톤 처리된 칼리버 RD821의 로터는 중세 성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돼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드러나는 모습까지 완성도를 더했다. (좌)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 (우)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의 백 케이스. 직경 45mm 핑크 골드 케이스를 갖춘 이 시계의 크라운 가드는 아서왕이 돌에서 뽑아낸 검의 칼자루를 형상화한 것으로 아서가 왕의 운명을 증명한 순간을 상징한다. 또한 백 케이스에는 원탁의 기사 컬렉션의 모든 모델에 새겨진 문구를 동일하게 인그레이빙해 아서왕 전설을 기념했다. 이 문구는 “Around this table, the bravest knights will gather as equals. They will set forth in search of adventure, righting wrongs, protecting the weak and humbling the proud. (이 원탁에 모인 기사들은 가장 용감한 자들이다. 그들은 모험을 찾아 떠나고, 잘못을 바로잡고, 약자를 보호하며, 교만한 자를 겸손케 하리라).”로, 전설 속 기사도의 맹세를 담은 구절이다. 숭고한 기사도 정신에 대한 헌정작인 이 타임피스는 화이트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으며 단 28점 한정판이다. Editor : Choi Ha Young

  • 워치메이킹을 뛰어넘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걸작, 라 꿰뜨 뒤 떵

    지난 9월 16일 바쉐론 콘스탄틴이 브랜드 창립 27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하이라이트 피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바쉐론 콘스탄틴과 루브르 박물관의 파트너십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 작품의 이름은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으로, 타임키핑 장치와 하이 워치메이킹 전통, 예술적 장인 정신 그리고 오토마통의 운동학을 한데 모은 천문 클록이다.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종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메종의 유산을 재조명해 이전에 선보였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2005년 메종의 설립 250주년을 기념해 프랑수아 주노(François Junod)와 함께 제작한 시크릿 클록인 ‘레스프리트 데 캐비노티에(L’Esprit des Cabinotiers)’, 1933년의 아르데코 탁상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2015년에 제작한 '아르카(Arka)’, 2017년에 출시한 ‘메티에 다르 코페르니쿠스 천구 시리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의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 메종은 또한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 왕실의 의뢰로 제작했던 매우 정교한 클록들과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기계적 시그니처인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 외에도 날짜, 다이얼 앞면과 뒷면의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다이얼과 돔 아래의 시간 및 분은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라 꿰뜨 뒤 떵(La Quête du Temps)의 오토마통 파트. 1920년대 말에 제작된 브라 앙 레르(Bras-En-L’air) 포켓 워치의 기계적 원리는 시간을 표시하는 오토마통의 제스처에 반영되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또한 천문학적 컴플리케이션과 천체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퍼페추얼 캘린더와 일출 및 일몰 표시 기능을 더하고, 회전하는 천구를 통해 항성시를 추적하는 칼리버를 설계했다. 또한 투르비용은 클록이 수직 위치로 고정된 상태에서 조절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는 중력을 상쇄시키는 방식으로 타임키핑의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라피스 라줄리를 배경으로 태양계가 묘사된 2단 구조의 받침대. 높이 1m가 넘는 압도적인 규모와 존재감을 자랑하는 라 꿰뜨 뒤 떵은 23가지 컴플리케이션과 함께 클록과 연결된 158개의 캠으로 구동되는 오토마통을 포함해 총 6293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워치메이킹과 관련한 특허 7건을 포함해 총 1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클록은 2025년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메카니크 다르(Mecaniques d’Art)' 전시에서 주요 작품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ditor : Lee Eun Kyong

Search Resul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