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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1511개 검색됨

  • [WWG 2026] 모저앤씨 스트림라이너 펌프

    스트림라이너 펌프 화이트. 1980년대 후반 리복이 출시한 펌프 스니커는 단순한 운동화가 아닌, 퍼포먼스와 즐거움이 공존할 수 있다는 철학이 담긴 제품이었다. 펌프를 눌러 신발이 나에게 맞춰지는 혁신적인 기능은 한 세대의 상징이었고, 모저앤씨는 그런 리복의 아이콘이 지닌 유쾌함을 손목 위로 옮기기로 한다. 워치스 앤 원더스 2026에서 모저앤씨가 선보인 ‘스트림라이너 펌프(Streamliner Pump)’는 '세련된 아웃사이더'라는 마인드셋을 공유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이자, ‘럭셔리는 엄숙함을 벗을 때 빛을 발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즐거운 일탈이다. 스트림라이너 펌프 화이트. 스트림라이너 펌프의 직경 40mm 케이스는 시계 업계에서 보기 드문 단조 쿼츠 파이버(Forged Quartz Fiber)를 소재로 채택했다. 유리 섬유보다 순도 높은 백색과 자외선 저항성을 갖춘 이 소재는 몰드에 압축한 뒤 레진을 주입해 두 번의 경화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다. 공정은 동일하지만, 매 제품마다 고유한 모아레(Moire) 패턴이 새겨져 사실상 유니크 피스에 가깝다. 스트림라이너 펌프 2종. 레퍼런스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구성된 래커 다이얼의 매끄러운 표면 위에는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또는 화이트의 글로보라이트 인서트가 적용된 핸즈가 어두운 환경에서 녹색 빛을 발하며, 오렌지색 디스크에 파워 리저브의 잔량이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스트림라이너 펌프 블랙. 이번 스트림라이너 펌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케이스 측면에 자리한 오렌지색 푸셔다. 기존의 크라운을 완전히 대체하는 이 양극 산화 처리 알루미늄 푸셔는 누를 때마다 무브먼트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1회 펌핑으로 1시간 이상의 파워 리저브가 충전되며 완전히 충전된 후에도 재미를 위해 계속 푸셔를 누를 수 있는데, 이는 기술적인 배려이자 워치메이킹에 유희의 감각을 불어넣으려는 브랜드의 철학적 선언이기도 하다. 스트림라이너 펌프 화이트 케이스백. 스트림라이너 펌프는 매뉴얼 와인딩 HMC 103 칼리버로 구동되는데, 이는 펌프 매커니즘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HMC 500 스몰 세컨즈 무브먼트를 완전히 재설계한 무브먼트이다. 74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무브먼트의 펌핑 시스템은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그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스트림라이너 펌프 블랙. 블랙과 화이트 각각 250점 한정으로 판매되는 스트림라이너 펌프는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즐거운 일탈의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정교함과 진중함으로 풀어내는 타임피스이다. 모저앤씨만의 기발한 상상과 철학은 손목 위의 현실이 되어 하이엔드 워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Editor : Jo Kuk Beom

  • [WWG 2026] 레페 1839의 벨리 탱크 레이서, 더 게코

    1839년에 설립된 스위스의 하이엔드 클락 매뉴팩처 레페 1839(L'Epée 1839)는 손목시계보다는 클락의 영역에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온 브랜드다. 스위스 쥐라산맥에 위치한 이 매뉴팩처는 자연, 역사, 예술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무브먼트와 오브제가 하나로 결합된 조각적 타임피스를 인하우스로 제작한다. 이번에 공개한 두 신작, ‘벨리 탱크 레이서(Belly Tank Racer)’와 ‘더 게코(The Gekko)’는 그 철학을 아주 선명하게 보여준다. 벨리 탱크 레이서 스케치. 첫 번째 작품인 벨리 탱크 레이서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의 역사에서 출발한다. 전쟁이 끝난 후 귀환한 전투기 조종사들은 ‘드롭 탱크(Drop tanks)’ 혹은 ‘벨리 탱크(Belly Tanks)’라고 부르는 유선형의 전투기 연료 탱크의 모양에서 레이스 카의 차체를 발견했다. 남들이 잉여 부품으로 여긴 이 알루미늄 탱크의 공기역학적 형태를 보고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본 것이다. 벨리 탱크 레이서. 초창기 벨리 탱크 레이서들은 편안하거나 안전하지 않았지만, 시속 150마일(약 240km/h)을 넘길 정도로 빨랐고, 초기 레이싱 문화의 토대를 다진 문화적 유산이다. 레페 1839의 벨리 탱크 레이서는 유타주 보네빌(Bonneville)의 광활한 소금 평원과 캘리포니아의 마른 호수 바닥을 질주하던 이 낭만적인 1940년대 레이스 카의 실루엣을 재현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전통의 외형을 따라한 것이 아닌, 그 당시 레이싱 문화의 낙관주의와 기계적 독창성을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미학과 조화롭게 융합한 결과물이다. 벨리 탱크 레이서 레드. 알루미늄 차체에 팔라듐 도금 황동, 폴리싱 스테인리스 스틸을 조합한 벨리 탱크 레이서는 뒷바퀴를 굴려 무브먼트를 와인딩한다. 차를 뒤로 당기면 뒷바퀴가 돌면서 태엽이 감기는 방식으로,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풀백 장난감 자동차와 동일한 원리다. 탑재된 레페 1839 인하우스 무브먼트는 8일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간은 차체에 통합된 두 개의 투명 회전 디스크로 표시되며, 이를 통해 내부의 기어와 무브먼트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스케이프먼트는 공기역학적 상징성을 담아 차체 앞코에 배치했다. 블루, 그린, 메탈릭 그레이, 레드, 블랙 5종으로 출시된 벨리 탱크 레이서는 컬러별 99점씩 한정 제작된다. 더 게코 샴페인. 두 번째 작품인 더 게코는 도마뱀붙이(Gekko japonicus)를 모티프로 한 클락이다. 동남아시아, 지중해, 폴리네시아 등 전 세계 문화권에서 집의 수호자이자 적응력과 회복력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도마뱀붙이는 뛰어난 적응력과 놀라운 신체적 특징을 가진 파충류이다. 레페 1839의 매뉴팩처는 이 생명체 담긴 상징성을 호기심과 도전 정신으로 풀어내 신비로운 기계적 조각으로 재탄생시켰다. 더 게코 블랙&실버. 더 게코의 몸통에는 오픈워크 스켈레톤 무브먼트가 그대로 드러나며, 이스케이프먼트는 게코의 '뇌'를 상징하는 머리 부분에 위치한다. 또한 벽에 걸거나 테이블 위에 세울 수 있는 부착 시스템이 있어, 총 11가지의 디스플레이 포지션을 지원한다. 더 게코 골드. 더 게코는 레페 1839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8일의 파워 리저브가 제공된다. 더 게코만의 가장 독창적인 기능은 태엽 감기 방식에 있는데, 자연에서 꼬리가 에너지 저장고 역할을 하는 것에서 착안하여 시계의 꼬리를 좌우로 움직이면 무브먼트가 와인딩된다. 다이얼의 회전 링을 조정해 어느 방향에서도 최적의 가독성을 유지할 수 있는 더 게코는 풀 골드 플레이티드, 블랙 & 실버, 샴페인 3종으로 출시되며, 컬러별로 99점씩 한정 제작된다. Editor : Jo Kuk Beom

  • [WWG 2026]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컬렉션

    예거 르쿨트르가 워치스 앤 원더스 2026에서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컬렉션(Master Control Chronometre Collection)’을 공개하며 유서 깊은 마스터 라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57년 '마스터 마리너'의 출시를 시작으로 1973년 일체형 메탈 브레이슬릿을 갖춘 ‘마스터 마리너 크로노미터’로 새로운 럭셔리의 개념을 제시하고, 1992년 ‘마스터 컨트롤 컬렉션’을 통해 '1,000시간 컨트롤'이라는 업계의 정확성 기준을 새로 제시한 예거 르쿨트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워치메이킹의 신뢰성을 재정의했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퍼페추얼 캘린더 제작 과정. 이번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컬렉션에는 새로운 예거 르쿨트르 인증 씰인 'HPG(High Precision Guarantee)'가 적용된다. 고도, 충격, 자세, 온도의 네 가지 실착용 요소를 기준으로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종합 테스트는 일주일간의 실제 착용 환경을 재현한다. 이토록 다양한 검증을 통과한 시계에만 케이스백에 HPG 엠블럼이 각인되며, 추가적인 COSC(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 크로노미터 인증으로 모든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의 정확성을 보증한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퍼페추얼 캘린더.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컬렉션은 총 3종으로 구성되며, 공통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 이번 신작은 케이스 소재에 따라 블루 그레이 그라데이션 또는 브론즈 컬러의 선레이 브러싱 다이얼을 매치했다. 또한 크로노미터의 기술적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다이얼 외곽의 챕터 링에는 분 단위와 초 단위를 함께 표기했으며, 각 시간 인덱스 위치에 맞춰 5분 단위마다 도트 마커를 배치했다. 그리고 3줄 브레이슬릿으로 최상의 유연함과 편안한 착용감을 함께 잡았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데이트 파워 리저브.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데이트 파워 리저브(Master Control Chronometre Date Power Reserve)’는 직경 3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대칭형 서브 다이얼을 구현했다. 9시와 3시 방향을 잇는 축 위에 대칭으로 배치된 두 개의 서브 다이얼은 각각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와 날짜를 표시하며, 이는 1951년 출시된 퓨처매틱(Futurematic)에 경의를 표하는 다이얼 구성이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데이트 파워 리저브는 이번 신작 중 유일하게 신규 인하우스 칼리버 738로 구동되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췄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퍼페추얼 캘린더 2종.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버트 패틴슨이 착용해 화제를 모은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퍼페추얼 캘린더(Master Control Chronometre Perpetual Calendar)’는 직경 3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혹은,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풀 캘린더 디스플레이를 담아냈다. 다이얼 위에는 12시 방향의 월과 연도, 3시 방향의 요일, 9시 방향의 날짜, 6시 방향의 문페이즈가 자리하며, 단 하나의 코렉터로 모든 기능을 동기화해 조정할 수 있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퍼페추얼 캘린더에 탑재된 칼리버 868는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2100년까지 윤년과 월별 일수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데이트 2종. 동일하게 스테인리스 스틸과 18K 핑크 골드 2종이 공개된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데이트(Master Control Chronometre Date)’는 직경 38mm의 케이스로 비교적 슬림한 비율로 일상 착용에 최적화되었으며, 다이얼의 3시 방향에는 날짜 창이 자리한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데이트에는 칼리버 899가 탑재되어 7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제공된다. 1950년대부터 이어진 마스터 라인의 유산과 HPG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완성된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미터 컬렉션은 다시 한번 워치메이킹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찬사를 보내며 예거 르쿨트르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Editor : Jo Kuk Beom

  • 새벽의 후지산을 담은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

    아마존 열대우림과 파리를 거쳐온 루이 비통의 에스칼 오투르 뒤 몽드(Escales Autour du Monde) 컬렉션의 세 번째 여정은 일본 후지산이었다. 제네바에 위치한 매뉴팩처인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에서 구상하고 제작한 유니크 피스, '에스칼 오 몽 후지(Escale au Mont Fuji)'는 후지산 뒤로 태양이 떠오르는 고요한 봄 새벽을 하나의 타임피스 안에 오롯이 담아냈다.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 직경 50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 위에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선별한 60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가 세팅된 에스칼 오 몽 후지의 다이얼 위에는 네 가지 애니메이션이 펼쳐진다. 12시 방향의 골드 로즈 컴퍼스가 파스텔 빛 하늘 아래 회전하고, 골드로 조각한 루이 비통 트렁크를 실은 정교한 목조 어선이 물 위를 유영하듯 가로지른다. 천천히 열고 닫히는 트렁크는 작은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를 드러내고, 일본 신화 속 행운의 상징이자 어부와 상인의 신인 에비스(Ebisu)가 낚싯대와 도미를 손에 들고 배 위에 앉아 있다.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에서 영감받은 벚꽃은 오토마타 메커니즘을 통해 부드럽게 흔들리며 장면 전체를 감싼다.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 다이얼 총 33가지 파스텔 컬러를 사용한 다이얼에는 그랑푀 에나멜을 포함한 다양한 에나멜 기법이 적용되어 총 40회의 굽는 과정을 거쳤다. 300시간의 에나멜 작업, 전체 160시간이 소요된 인그레이빙 작업을 통해 드러난 정교함은 장인들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에스칼 오 몽 후지 무브먼트 LFT AU14.03 칼리버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는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매뉴얼 와인딩 LFT AU14.03 칼리버로 구동된다. 561개 부품으로 이뤄진 LFT AU14.03 칼리버는 시, 15분, 분을 알리는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용을 탑재했으며, 파워 리저브는 8일이다. 또한 두 개의 핸즈를 케이스 백에 배치하여 다이얼 위의 애니메이션이 온전히 빛날 수 있도록 했다.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 다이얼 다이얼 위의 놀라운 예술 작품과 케이스 백에서 느껴지는 정교한 기계의 움직임이 만나 탄생한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는 수작업 골드 체인과 더불어 맞춤 트렁크, 독창적인 닥터 스타일 백과 함께 제공된다.   Editor : Jo Kuk Beom

  • [WWG 2026] 다시 돌아온 파일럿 워치 마크 시리즈부터 퍼페추얼 캘린더 프로셋까지~! 요즘 열일하고 있는 IWC의 2026년 신제품 리뷰

    드디어 워치스 앤 원더스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시튜버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네바 출장을 왔고, 각 브랜드의 매력적인 신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며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시튜버의 현장 영상보다 먼저 업로드하는 브랜드는 바로 IWC! 직경 36mm의 마크 XII 부터 혁신적인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을 갖춘 IWC 프로셋까지 IWC의 2026년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 루이 비통 호불호 종결. 20년 차 시계 기자의 선택은?

    지난 3월 말에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에 새롭게 오픈한 루이 비통 워치 & 주얼리 스토어를 시튜버가 직접 방문해 봤습니다. 스토어 방문에 앞서서 차량에서 루이 비통 시계에 관한 시튜버의 솔직한 생각들도 영상에 함께 담아봤습니다. 2024년 8월에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을 직접 다녀온 시튜버의 입장에서 루이 비통 시계는 이제 여느 하이엔드 브랜드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은 막강한 기술력과 장인 정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튜버의 솔직한 생각과 새로 오픈한 루이비통 워치 & 주얼리 스토어에 관한 영상도 즐감해주세요.

  • 루미노르의 진화, 파네라이는 어떻게 본질을 지키는가

    이탈리아 디자인 유산과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의 균형은 어떻게 완성되는가. 파네라이 CMO 알레산드로 피카렐리(Alessandro Ficarelli)는 2026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루미노르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본질은 단순한 크기가 아닌 구조와 목적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소재, 컴플리케이션, 빅 워치의 정체성까지, 파네라이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들었다. 파네라이의 CMO 알레산드로 피카렐리 MK 이탈리안 디자인 유산과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원칙은 무엇인가? AF 파네라이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균형을 유지한다. 이탈리아적 요소는 목적 중심의 디자인 언어에 있다. 강한 비율, 뛰어난 가독성, 크라운 보호 브리지와 샌드위치 다이얼 같은 기능적 구조는 브랜드를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반면 스위스적 요소는 이러한 디자인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기술력이다. 무브먼트 개발, 기술적 완성도, 그리고 매뉴팩처와 라보라토리오 디 이데에(Laboratorio di Idee)에서의 엄격한 테스트 문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2026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루미노르 컬렉션은 이러한 이중성을 잘 보여준다. 루미노르 31 지오르니 PAM01631 워치 MK 신소재와 컴플리케이션 모델에 집중하는 브랜드 전략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AF 파네라이의 상향 전략은 단순한 포지셔닝이 아니라 ‘실질적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신소재와 복잡 기능은 브랜드가 단순히 디자인 중심이 아니라 기술과 성능 중심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포지드 티타늄(Forged Titanium)은 두 종류의 티타늄을 결합해 만든 혁신적인 소재로, 강도와 내식성, 경량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각 케이스마다 고유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또한 섭머저블 GMT 네이비 실(Submersible GMT Navy SEALs) 모델에 적용된 아프니오테크™(Afniotech™)은 95% 이상의 하프늄을 사용한 소재로, 극한 환경을 위한 고급 소재 개발 방향을 보여준다. MK 최근 다이얼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추세다. 파네라이의 본질인 빅 워치 정체성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F 파네라이는 본질적으로 큰 시계로 알려져 있지만, 정체성은 단순한 크기가 아니라 구조와 비율, 그리고 목적성에 있다. 중요한 것은 쿠션형 케이스, 크라운 보호 브리지, 높은 가독성 같은 파네라이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는 것이다.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아키텍처를 다양한 사이즈로 재해석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다. MK 루미노르 두에처럼 방수 성능을 낮추고 두께를 줄이는 시도가 브랜드의 다이버 워치 유산과 상충한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F 헤리티지는 ‘일관성’이 아니라 ‘확장성’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루미노르 두에는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은 보다 슬림한 형태로, 파네라이 디자인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확장한 모델이다. 핵심은 어떤 모델이든 가독성, 기능 중심 디자인, 브랜드 코드라는 기본 요소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헤리티지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루미노르 데스트로 PAM01732 워치와 루미노르 PAM01731 워치. MK 타 브랜드의 다이버 워치와 비교했을 때, 파네라이만이 가진 기술적 압도 우위는 마케팅 용어를 제외하고 무엇인가? AF 파네라이의 강점은 마케팅이 아닌 실제 성능에서 비롯된다. 견고한 케이스 구조, 엄격한 방수 테스트, 뛰어난 야간 가독성, 그리고 긴 파워리저브는 모두 실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스위스 뇌샤텔(Neuchâtel) 매뉴팩처에서 모든 시계는 방수, 충격, 자기장, 정확도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다. 이는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완성도를 보장한다.   MK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AF 루미노르 31 지오르니 PAM01631이다. 이 모델은 파네라이의 기술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네 개의 배럴을 직렬로 연결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분배하며, 270개 이상의 부품과 3m 이상의 메인스프링을 사용하면서도 조작은 간편하게 유지했다. 특히 이 시계는 단순히 긴 파워리저브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이후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작동 구간만을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파네라이가 단순히 한계를 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ditor: Shin Kyung Mi

  • [WWG 2026] 반클리프 아펠이 쓴 천상의 시(POETRY OF THE HEAVENS)

    2026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반클리프 아펠이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특징은 시간을 기능이 아닌 ‘장면’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메종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낮과 밤, 서로 다른 도시의 시간, 별빛 아래의 재회, 그리고 주얼리 워치의 은밀한 아름다움까지 서로 다른 서사를 하나의 세계 안에서 압도적인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예술적 공예)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이 천체의 리듬과 감정의 흐름을 정교한 메커니즘으로 번역했다면, 주얼리 워치는 골드와 다이아몬드, 사파이어의 빛으로 시간을 감각적인 오브제로 확장한다. 결국 이번 컬렉션은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기억될 장면으로 남는다’는 반클리프 아펠의 철학을 가장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챕터라 할 수 있다.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 ©Van Cleef & Arpels - Clément Rousset.   천체의 리듬과 여행의 시간을 품은 미드나잇 2026년 신제품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반클리프 아펠이 오랫동안 탐구해온 포에틱 아스트로노미의 정수를 담아낸 두 점의 미드나잇 워치다. 메종의 남성적인 우아함을 대변하는 미드나잇 컬렉션은 올해 천체의 역학적 신비와 여행의 설렘을 동시에 정복했다.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Midnight Jour Nuit Phase de Lune)’과 ‘미드나잇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Midnight Heure d’ici & Heure d’ailleurs)’는 각각 천체의 흐름과 지구 위 서로 다른 시간대를 주제로 삼지만, 결국 모두 시간을 하나의 감정적 풍경으로 전환한다는 메종의 철학 안에서 만난다.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의 케이스백 ©Van Cleef & Arpels - Clément Rousset. 먼저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은 직경 42mm 케이스 안에 셀프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낮과 밤, 그리고 달의 위상 변화를 하나의 서정적인 장면으로 구현한다. 블랙 무라노 어벤츄린 글라스가 펼쳐내는 깊은 밤하늘 위로 기요셰 골드 태양이 서서히 저물고, 화이트 머더오브펄로 표현된 달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단순한 시각 정보 이상의 감상을 선사한다.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의 제작 과정. ©JohannSauty 24시간 회전 디스크가 만들어내는 낮과 밤의 순환, 그리고 실제 천체 주기를 반영한 문페이즈 디스크의 미묘한 변화는 시간을 읽는 행위를 감상으로 바꾼다. 특히 케이스 측면의 온-디맨드 버튼을 누르면 약 10초간 다이얼이 360도 회전하며 달의 현재 위상을 극적으로 드러내는데, 이는 반클리프 아펠이 기계적 정밀함을 얼마나 시적인 연출로 승화시키는지를 잘 보여준다. 미드나잇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 미드나잇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는 보다 인간적인 감정의 거리, 즉 ‘여기의 시간’과 ‘저 너머의 시간’을 다룬다. 직경 38mm 로즈 골드 케이스 속 브라운 에나멜 다이얼은 빛에 따라 루비처럼 깊은 앰버 톤을 드러내며, 메종의 시그니처 피케 모티브와 기요셰 패턴이 유려하게 퍼져 나간다. 상하로 배치된 두 개의 창은 '더블 점핑 아워' 기능을 통해 기준 시각과 현지 시각을 명확히 제시하고, 중앙의 레트로그레이드 미닛 핸드가 60분에 도달하며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찰나, 두 시간대의 숫자가 동시에 바뀌는 모습은 여행자의 경쾌한 발걸음을 연상시킨다. 실용적인 듀얼 타임 컴플리케이션조차 반클리프 아펠의 손을 거치면 여행, 그리움, 이동의 감정을 담은 시적 장치로 변모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미드나잇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의 제작 과정. 밤하늘의 빛을 응축한 빼를리 새로운 빼를리 워치는 메종이 가장 잘하는 영역인 주얼리적 우아함과 워치메이킹의 균형을 다시 한 번 정교하게 보여준다. 메종의 상징적인 골드 비즈 장식은 작은 원형 케이스를 따라 반짝이는 리듬을 만들며, 마치 하나의 하이 주얼리 브레이슬릿을 손목 위에 올린 듯한 인상을 준다. 직경 23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 중앙에 자리한 어벤츄린 글라스 다이얼은 별빛이 흩뿌려진 밤하늘을 압축해 놓은 듯한 깊이를 선사하고, 케이스를 감싸는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이 이를 더욱 극적으로 강조한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다이얼의 두께를 최소화하여 뻬를리 특유의 슬림하고 우아한 프로파일을 유지했다.   뻬를리 시간을 간직한 비밀스러운 우아함, 루도 시크릿 워치 루도 시크릿 워치는 반클리프 아펠의 헤리티지를 가장 우아하게 현재로 가져오는 작품이다. 1934년 탄생한 루도 브레이슬릿의 유산을 바탕으로, 벨트 버클에서 착안한 트롱프뢰유적 디자인과 쿠튀르적 감각을 현대적인 주얼리 워치로 재해석했다. 유연하게 짜인 브리케트 링크 브레이슬릿은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며, 미러 폴리싱 처리된 옐로 골드 위로 세팅된 사파이어가 초승달 모티브처럼 흐르듯 배열된다. 특히 이번 버전의 푸른 사파이어는 벨벳처럼 깊고 균일한 아주르 블루를 드러내며, 옐로 골드의 따스한 광채와 선명한 대비를 만든다. 총 3.5캐럿 이상의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루도 시크릿 워치는 메종 특유의 스톤 선별 안목이 집약된 결과다. 루도 시크릿 워치 무엇보다 이 워치의 매력은 시간을 숨기는 방식에 있다. 사파이어가 장식된 로즈 골드 루프 브레이슬릿의 버클 양쪽을 동시에 누르는 순간, 화이트 기요셰 마더오브펄 다이얼이 은밀하게 드러나며 시크릿 워치 특유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워치라기보다 하나의 하이 주얼리 브레이슬릿처럼 보이다가, 오직 착용자만이 아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여주는 이 은밀함이야말로 루도 컬렉션의 가장 큰 매력이다. 내부에는 고정밀 쿼츠 무브먼트가 장착되어 매일 태엽을 감을 필요 없이 시간을 정확히 유지한다.   루도 시크릿 워치의 케이스백 조립 과정. 별빛 아래 완성된 사랑의 재회 2026 신제품의 감성적 클라이맥스는 단연 ‘레이디 렁콩트르 셀레스트(Lady Rencontre Céleste)’와 ‘레이디 르트루바이 셀레스트(Lady Retrouvailles Céleste)’다. 반클리프 아펠의 근원적 영감인 ‘사랑’을 가장 극적으로 풀어낸 두 점의 엑스트라오디너리 다이얼(Extraordinary Dials) 워치는 견우와 직녀, 즉 베가와 알타이르의 전설을 바탕으로 만남과 재회라는 두 개의 감정적 순간을 각각의 다이얼에 담아낸다. 레이디 렁콩트르 셀레스트와 레이디 르트루바이 셀레스트 ©Van Cleef & Arpels - Clément Rousset 레이디 렁콩트르 셀레스트는 푸른 밤하늘 아래 서로를 응시하며 손을 맞잡은 연인의 장면을 묘사한다. 플리크-아-주르 에나멜과 다이아몬드가 세팅되 구름은 공기처럼 투명한 깊이를 만들고, 로즈 컷 다이아몬드로 정교하게 표현된 얼굴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감정을 전달한다. 다이아몬드로 완성된 달빛이 장면 전체를 은은하게 감싸며, 워치를 하나의 서정적인 회화로 완성한다. 레이디 르트루바이 셀레스트의 다이얼 제작 과정. 반면 레이디 르트루바이 셀레스트는 핑크와 모브 톤의 황홀한 하늘 아래 다시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연인의 서사를 담는다. 공중에 놓인 다리, 화이트 골드 새들, 샹르베 에나멜의 층위가 만들어내는 입체감은 단순한 다이얼을 넘어 하나의 미니어처 무대에 가깝다. 두 작품 모두 반클리프 아펠이 자랑하는 샹르베, 그리자유,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과 미니어처 페인팅 등 최고 난도의 예술 공예가 총동원되며,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가장 컬렉터블한 하이 아트 피스로 자리할 만하다.   Editor: Shin Kyung Mi

  • [WWG 2026]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37mm 워치

    불가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워치스 앤 원더스에 참가했다. 세계 최대의 워치 & 주얼리 박람회인 워치스 앤 원더스는 하이 주얼러이자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로서 불가리 메종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다. 지난해가 불가리의 공식적인 첫 참여를 알린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면, 올해는 스위스 마이크로 매커니컬 기술의 정수와 이탈리아의 탁월한 창의성, 그리고 아름다움을 향한 집요한 열망이 어우러진 아방가르드 워치메이킹을 통해 메종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했다.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37mm 워치. 불가리가 올해 선보인 여러 신작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단연 ‘옥토 피니씨모 37mm’ 워치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옥토 피니씨모의 기하학적 케이스는 이탈리아 고유의 헤리티지를 상징해왔으며, 정교하게 다듬어진 모서리와 곡선 그리고 입체적인 볼륨이 빚어내는 조화는 고대 로마 건축의 기둥과 돔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디자인은 단순히 전통을 이어가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미래로 확장해 나가는 불가리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 옐로 골드 또는 티타늄 버전의 옥토 피니씨모 37mm. 기술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 37mm는 고효율 마이크로 로터와 높은 에너지 저장력을 갖춘 배럴을 보다 콤팩트한 포맷에 구현하며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불가리가 자체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담당한 셀프 와인딩 칼리버 BVF100은 마이크로 로터를 장착했으며, 두께 2.35mm, 직경 31mm의 콤팩트한 구조를 갖췄다.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37mm 무브먼트 제작 과정. BVF100은 직경 40mm 모델에 사용된 무브먼트보다 두께는 0.12mm 더 두꺼워졌으나, 전체 부피를 20% 줄이는 데 성공하며 한층 향상된 착용감과 인체공학적 완성도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세르펜티 워치에 탑재된 피콜리씨모 및 솔로템포 여성용 무브먼트를 개발하며 축적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다. 어떤 손목에서도 완벽한 비율을 유지하는 옥토 피니씨모 37mm. 단 65g의 무게(티타늄 버전)를 구현한 이 타임피스는 일상 속에서 전례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동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직경 40mm 모델이 기술적 도전과 정교한 마감에 집중하여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보여줬다면, 직경 37mm 모델은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조화로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37mm 4종. 2026 제네바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처음 공개된 불가리의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는 총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로 소개된 티타늄 모델은 초경량 특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소재이며, 소재와 마감의 조화를 보여주는 샌드 블라스트 모델과 새틴 폴리시드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새틴 폴리시드 모델은 건축적인 케이스의 엣지를 선명하게 강조하며, 샌드 블라스트 모델은 특유의 대비와 깊이감을 통해 세련된 미학을 완성한다. 세 번째 모델은 1884년 창립 이래 메종이 다뤄온 옐로 골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구현했으며, 마지막 네 번째는 컴플리케이션 애호가를 위한 옥토 피니씨모 미닛 리피터다. 이 네 가지 모델은 새롭게 조율된 비율을 통해 옥토 피니씨모 라인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Editor: Lee Eun Kyong

  • [WWG 2026] 피아제 폴로 시그니처

    우아함과 화려함이 어우러진 피아제의 대담한 미학을 상징하는 '엑스트라레간자(Extraleganza)'는 아주 작은 디테일에서 그 완성도가 결정된다. 그중에서도 가드룬(Gadroons)은 엑스트라레간자의 정수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가드룬은 단순한 수평 패턴에 머물지 않고 소재의 감각적인 질감과 정교한 입체감을 통해 피아제 폴로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불어넣는다. 1979년 피아제 폴로의 탄생부터 2026년에 이르기까지, 가드룬은 컬렉션을 상징하는 패턴으로서 그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피아제 폴로 시그니처 커플 워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포츠 워치가 시장을 주도하던 1970년대 말, 피아제는 전면을 골드로 장식한 피아제 폴로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시했다. 메종 최초로 고유한 모델명을 부여받은 이 컬렉션은 승마와 폴로, 그리고 사교계를 사랑했던 이브 피아제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1980년대 젯셋족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피아제 폴로는 "브레이슬릿이 달린 시계가 아니라 브레이슬릿 그 자체인 시계"라는 평가를 받으며 우아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 1982년 피아제 카탈로그 속 폴로 워치 2026년 새롭게 탄생한 ‘피아제 폴로 79’는 직경 38mm 케이스와 울트라-씬 오토매틱 무브먼트 1200P1을 유지하면서 소재의 미학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를 조합한 투 톤 버전에 이어, 현대 컬렉션 최초로 소달라이트(Sodalite) 스톤을 다이얼에 적용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가드룬 패턴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리듬감은 소달라이트의 선명한 푸른빛과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피아제 폴로 79 피아제는 메종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며 이브 피아제가 소중히 여겼던 '커플 워치'의 전통을 다시금 부활시켰다. 2026년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커플 워치는 피아제 폴로 79의 가드룬을 계승하면서도 피아제 폴로 데이트의 스포티 시크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실버 컬러 다이얼을 적용해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을 강조했으며, 96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직경 36mm 버전에는 베이지 스트랩을, 직경 42mm 버전에는 카키 그린 스트랩을 매치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피아제 폴로 시그니처 또한 피아제는 가드룬 패턴을 블루 다이얼로 확장하며 라인업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직경 42mm 모델은 스틸 또는 로즈 골드 케이스로 제공되며, 직경 36mm 모델은 인덱스와 베젤의 다이아몬드 세팅 여부에 따라 다양한 변주를 선보인다.   피아제 폴로 시그니처 라운드 케이스와 쿠션형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는 시그니처 디자인은 깊은 블루 다이얼과 만나 특유의 균형미가 더욱 강조된다. 1970년대 말 엘리트층의 품격을 상징했던 피아제 폴로는 오늘날 다시 한번 본질로 돌아가 가장 완벽한 캐주얼 시크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Editor: Lee Eun Kyong

  • [WWG 2026] 위블로 빅뱅 리로디드

    2010년, 위블로 매뉴팩처 설립 이듬해에 선보인 유니코 칼리버는 이후 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해왔다. 부품 재설계와 구조 최적화를 거쳐 전체적인 비율을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2018년에는 베이스 칼리버와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완전히 통합해 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케이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를 조정했다. 위블로 빅뱅 리로디드 5종. 빅뱅 리로디드는 성능과 가시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다. 동세대 통합 크로노그래프 중 가장 진보된 모델로 꼽히는 유니코 칼리버는 5가지 특허 혁신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다. 백래시를 보정하는 듀얼 오실레이팅 클러치, 흔들림을 방지하는 크로노그래프 핸드 시스템, ‘제로 마찰’ 래칫 휠 차단 장치, 정밀한 레이트 조정 시스템, 그리고 높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시간 조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위블로 빅뱅 리로디드 티타늄 세라믹. 이번 리로디드 모델은 유니코 칼리버를 중심에 배치하고 컬러와 대비를 활용해 그 복잡한 구조를 선명하게 시각화했다. 컬러로 강조한 6시 방향의 컬럼 휠과 8시 방향의 듀얼 오실레이팅 클러치는 매뉴팩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의 핵심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3시 방향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는 시각적 명료성을 높이도록 재설계되었으며, 날짜창은 4시와 5시 사이로 이동 배치되었다. 백 케이스에서는 새로운 오픈워크 로터와 함께 컷아웃된 ‘H’ 로고에 새겨진 “Hublot. Design. Manufacture. Nyon” 문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밸런스와 배럴, 구동 트레인이 드러나며 기계적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위블로 빅뱅 리로디드 올 블랙의 케이스백. 빅뱅 리로디드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대담하고 스포티한 개성을 강조한다. 44mm 케이스는 두 부분으로 나뉜 베젤과 함께 정교한 아키텍처를 구현하며, 소재와 마감 사이의 역동적인 조화를 통해 선명한 대비를 만들어낸다. 멀티레이어 다이얼은 서로 다른 질감과 표면을 활용해 깊이감과 기술적 매력을 더하며, 4시 방향 푸시 버튼의 컬러 링과 3시 방향 분 카운터 및 플라이백 표시가 시각적 특징을 이룬다. 위블로 빅뱅 리로디드 매직 골드. 스트랩은 두 가지 선택지가 제공된다. H 패턴 스티치가 적용된 패브릭 느낌의 러버 스트랩과 클래식 블랙 러버 스트랩으로 구성되며, 폴딩 버클과 특허 받은 ‘원 클릭’ 시스템을 통해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왼쪽부터) 빅뱅 리로디드 올 블랙, 빅뱅 리로디드 티타늄 세라믹, 빅뱅 리로디드 다크 그린 세라믹. 빅뱅 리로디드는 위블로의 독보적인 소재 기술과 역사적인 순간들을 기념한다. 2006년 탄생한 올 블랙 콘셉트 20주년과 2011년 출시된 매직골드 1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들은 수십 년간의 연구와 장인정신을 하나의 아이콘에 담아냈다. 세계 최초의 스크래치 방지 18K 골드인 ‘매직골드’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경도와 특유의 청동빛 광채가 특징이다. 이는 EPFL 금속학 연구소와 4년간 협력하여 개발되었으며, 모두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직접 제작된다. 위블로 빅뱅 리로디드 블루 세라믹. 또한 일반 세라믹보다 300 비커스(Vickers) 더 단단해 내구성을 높인 하이테크 세라믹 모델은 세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20년 된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콘셉트를 기념하는 올 블랙 에디션과 위블로의 풀컬러 세라믹 기술을 보여주는 블루 및 다크 그린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다섯 번째 모델은 경량 항공 등급 티타늄과 블랙 세라믹을 결합하여 강성을 확보했으며, 이는 2013년 첫 번째 빅뱅 유니코 모델의 구성을 계승한 것이다. Editor: Lee Eun Kyong

  • [WWG 2026] 태그호이어 모나코 에버그래프

    태그호이어는 브랜드의 역사적 근간인 크로노그래프를 현대적인 오뜨 올로제리의 관점에서 재정의한 '모나코 에버그래프'를 워치스 앤 원더스 2026에서 공개했다. 이 타임피스는 1860년 창립 이래 태그호이어가 추구해온 정밀 계측의 가치를 아방가르드한 기술력으로 투영한 결과물로, 기존의 기계식 구조를 완전히 탈피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모나코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통해 예고된 브랜드의 기술적 야심은 이번 모나코 에버그래프의 혁신적인 무브먼트 설계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모나코 에버그래프 2종. 모나코 에버그래프의 핵심은 태그호이어 랩(TAG Heuer LAB)이 5년에 걸쳐 독자적으로 개발한 칼리버 TH80-00에 집약되어 있다. 이 무브먼트는 유연 구조를 기반으로 한 '컴플라이언트(Compliant)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는 스타트와 리셋을 위해 수많은 레버와 스프링이 복잡하게 얽혀 상호작용하지만, 칼리버 TH80-00은 이러한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했다. 그 대신 고정밀 LIGA공법으로 제작된 두 개의 유연한 바이-스테이블 컴포넌트가 시스템을 제어한다. 이는 부품 간의 마찰과 마모를 혁신적으로 줄여 수만 번의 조작 후에도 처음과 동일한 작동 감각과 정밀도를 유지하게 하며, 기계식 크로노그래프의 기능적 신뢰성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TH80-00의 바이-스태이블 컴포넌트. 무브먼트의 성능 또한 하이 워치메이킹의 기준을 충족한다. 무브먼트 전문 매뉴팩처인 보쉐(Vaucher Manufacture Fleurier)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이 칼리버는 5Hz(시간당 36,000진동)의 고진동수로 작동하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특히 태그호이어의 첨단 소재 기술인 TH-카본스프링 오실레이터를 장착해 외부 자기장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고도의 정밀도를 확보했다. 설계 방식에 있어서도 배럴과 기어 트레인, 이스케이프먼트를 다이얼 전면에 배치한 인버티드(Inverted) 오픈워크 구조를 채택해, 사용자가 시계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정교한 기계적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차세대 크로그래프 무브먼트 칼리버 TH80-00. 태그호이어 모나코 에버그래프는 1969년 출시된 역사적인 모델 레퍼런스 1133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코드를 계승하면서도 인체공학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가로세로 40X40mm 사이즈의 그레이드 5 티타늄 케이스는 사각형의 날카로운 직선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입체적인 면 처리를 적용해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1969년 오리지널 칼리버 11에서 확립된 왼쪽 크라운 배치는 유지하되, 크로노그래프 푸셔의 길이를 조정해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케이스백 역시 사각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해 사각 무브먼트의 조형미와 체커드 플래그 피니싱이 적용된 오실레이팅 웨이트의 움직임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모나코 에버그래프. 태그호이어 모나코 에버그래프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스티브 맥퀸이 착용했던 레퍼런스 1133B 모델의 정체성을 잇는 블루 액센트의 티타늄 모델과 브랜드의 레이싱 DNA를 시각화하여 블랙 DLC 코팅 케이스에 레드 포인트를 더한 모델이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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